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아이얼 May 20. 2021

다윗과 사울의 분리

#사무엘상27_29장


다윗과 사울이 완전히 분리됩니다.

사울을 피해 블레셋(지금의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다윗은 가드  아기스의 마음을 얻어 수년간 그를 섬기면서 보호를 받게 됩니다.

이에 반해 사울 왕은 사무엘의 죽음 이후 더욱 흔들리는 왕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내린 정책을 스스로 거역하고 신접한 여인을 찾아가 사무엘의 영혼을 불러내 도움을 청합니다.

사울 왕이 위기의 순간 마지막으로 잡은 지푸라기... 그것도 이렇게 지극히 세속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사무엘상 28:8-9, 15]
8 사울이 다른 옷을 입어 변장하고 두 사람과 함께 갈새 그들이 밤에 그 여인에게 이르러서는 사울이 이르되 청하노니 나를 위하여 신접한 술법으로 내가 네게 말하는 사람을 불러 올리라 하니
9 여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사울이 행한 일 곧 그가 신접한 자와 박수를 이 땅에서 멸절시켰음을 아나니 네가 어찌하여 내 생명에 올무를 놓아 나를 죽게 하려느냐 하는지라

15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불러 올려서 나를 성가시게 하느냐 하니 사울이 대답하되 나는 심히 다급하니이다 블레셋 사람들은 나를 향하여 군대를 일으켰고 하나님은 나를 떠나서 다시는 선지자로도, 꿈으로도 내게 대답하지 아니하시기로 내가 행할 일을 알아보려고 당신을 불러 올렸나이다 하더라


반면 다윗은 블레셋이 이스라엘과 전투를 벌이는 전장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사울 왕과 요나단의 비참한 최후 현장을 피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자비로우신 섭리가 느껴집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특히나 정치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제일 큰 미덕은 ‘일관성’ 또는 ‘신실함’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일관성’과 ‘신실함’이란 ‘하나님의 뜻 추구’라는 생각입니다.

목전의 이익과 안위에 따라 흔들리는 리더십의 최후는 불 보듯 뻔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우리는 이렇게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고 전전긍긍 대고 있습니다.ㅠㅠ


주여~ 저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이 위기의 상황에 놓였을 때 사울과 다윗을 기억하게 하시고, 사울이 아닌 다윗의 처신을 본받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람은 완벽한 자는 아니지만 ‘최후에 승리하는 자’입니다! 아멘!!



Nikolay Ge. 선지자 사무엘의 영을 부르는 엔도르의 마녀. 회화, 1875.








매거진의 이전글 여전히 자기 곳으로! 되돌이표 인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