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를 마치는 날입니다. 그동안 이래저래 분주하여 성경은 읽어도 묵상의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ㅠㅠ
성경은 읽을수록 그 깊이를 가늠하지 못하겠습니다. 같은 구절이라도 읽을 때마다 다가오는 메시지가 다릅니다.
나라 안팎으로 혼란스럽고 불안한 이때..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나도 얼마 전 이틀에 걸쳐 총 9편의 드라마를 연속 시청하였습니다. 이렇게 지극히 비현실적인 소재의 잔혹한 이야기에 인간의 마음이 요동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드라마의 상징성은 ‘단순한 게임’에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승자와 패자의 원리’를 아주 극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주어진 게임에서 이기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비정함이 쌓여가고.. 그렇게 ‘최고의 승자’가 되어 얻은 456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 그것으로 주인공은 갈등합니다.
결말에서 드러난 주인공의 깐부-1번 노인의 정체! 그가 언급한 ‘인생의 재미’는 짧지만 긴 여운을 주었습니다…
‘천국’을 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지옥’의 환경에서 주어진 ‘서바이벌 게임’을 통과해야만 하는 것이라면.. 징검다리 게임의 무너진 유리판을 앞서 밟은 자들의 ‘의도하지 않았던 희생’은 대체 어떤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이런 착잡한 심경으로 마음이 무거워진 때, 오늘의 말씀은 새벽빛과 같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
(이사야 65장 / 개역개정)
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18.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으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운 성으로 창조하며 그 백성을 기쁨으로 삼고
19.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에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20. 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어린이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를 젊은이라 하겠고 백 세가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받은 자 이리라
21. 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 안에 살겠고 포도나무를 심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22. 그들이 건축한 데에 타인이 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심은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내가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이며
23.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이 생산한 것이 재난을 당하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들의 후손도 그들과 같을 것임이라
24.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25. 이리와 어린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을 양식으로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니라
—————
아~~~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느라 타인을 짓밟지 않아도 되는 세상!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 하늘, 새 땅을 그려봅니다.
모두가 서로를 세워주고 윈윈 하는 그런 아름다운 세상!
그것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고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