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의 신비에 빠져
고창읍 성곽길을 동생 양희와 함께 걸었다.
고창은 어디에서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보통의 길이 있는 곳이다.
이곳을 마을버스 은수를 타고 찾아가서 밟아보았다.
함께 동행한 태성님이 우리도 모르는 새에 이런 멋진 사진을 찍어주셨다. 길을 걸으며 느꼈던 감동이 사진을 타고 고스란히.. 아니 더욱 신비하게 전해진다.
황토색 흙과 갖가지 나무가 우거진 숲..
그것이 자연 그대로이든 인위적인 것이든
그 사이로 오고 가는 사람이 있을 때 더욱 아름답고 가치가 느껴진다. 그래서 길이 만들어진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이곳을 오고 가며 주시해 왔던 사람 둘이서 <여백의 길>을 제안했다.
정민호작가와 김덕일지리선생님.
이 두 분은 이곳을 함께 걷고 싶어 하는 이들을 기다렸다가..
매주 토요일 아침 7시 길을 나선다.
같이 걷는 길이지만.. 길 사이로 숨겨진 ‘여백’은 나 홀로 채우기도 그냥 내버려 두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각자의 몫’이 남겨지는 여백의 길..
참 매력적인 곳이다.
https://yeobackroad.kr/?mibextid=Zxz2c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