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보내는 소소한 이야기

by 아이얼

마음 맞는 친구와 번개 나들이! 콜!

우선 필동면옥에서 만나 냉면 먹고 움직이기로 했다.

어디든 서울은 어릴 적 추억과 낭만이 서린 곳!

발길 닿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이면 된다.


집을 나서 전철역까지 걸어오는데..

오랜만에 놀이터에는 친척간인 듯 어린이 한 무리가 모여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있고,

주차장에서는 차에 잔뜩 짐을 싣고는 부모님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풍경이 펼쳐진다.

추석이기에 볼 수 있는 오랜만의 모습들..

가슴이 훈훈해지는데 눈가는 촉촉해진다..

30여 년 전 나도, 내 가족도 저런 풍경을 연출했었지..


아침엔 문득 산티아고 순례길에 대한 특별한 스토리가 궁금해져 검색을 해보았다. 그 의미를 나름 알고 싶어 졌다. 가까운 친구가 지금 그곳을 순례 중인데.. 나의 기대와는 달리 그의 여정에서 만나는 특별한 생각을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더욱 궁금해졌다.

도대체 뭣 때문에~ 무엇을 위해~

많은 이들이 그 길을 걷고 싶어 하는 것일까…

나름대로의 끄덕임이 있어야 나도 그곳 여행을 버킷리스트에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전철 안에 앉아 주저리주저리 떠오르는 생각들을 글로 담아내는 게 참 좋다. 집에서와 다른 감성으로 쓸 수 있어서..


저쪽 한편에 서서 외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외국인들이 보인다. 이젠 저런 무리들이 전혀 낯설지 않다.

서울! 이젠 공공연한 국제도시임에 틀림없다!


어느새 강남역이다.

신사역에서 3호선 충무로역으로 고고~~


#사진은글과상관없는손주사진 #딸의런던집풍경이다 #추석이라고이웃불러한국음식대접했나보다

매거진의 이전글아름다운 연합, 선한 영향력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