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29-30장
신명기를 거듭 읽다 보면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여러 경우에 빗대어 짐작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저들의 행위에 따른 넘치는 축복과 섬뜩한 저주를 왜 그리 분명히 구분 지어 설명하시고 시행하셨는지..
강력한 통제가 필요할 때! 그때는 전시상황입니다. 규칙대로 예외 없이 수행되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명령대로 따르기만 하면 축복을 받고~
명령을 어기고 제멋대로 행동하면 끔찍한 처벌을 받는다~
어쩜 이보다 쉬운 삶은 없을 것입니다. 단순 명료한 삶의 규칙!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군대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날로 복잡해져 가는 세상..
선과 악의 기준점이 애매모호해지고, 순종과 불순종의 개념이 다양한 모양새로 정의되는 이 시대는 결코 그대로 적용될 수 없는 원초적 말씀 앞에서 숨을 고릅니다.
이렇게 단순 명료한 하나님의 말씀을 에둘러 복잡한 심경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군말 없이 쥐고 있던 모든 것 내려놓고 돌아서버리는,
그런 심플한 팔로우어로 남은 인생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그게 오히려 어렵네요..
주여! 복잡한 저를 도와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