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과 이병! 어떤 계급이 높나?

군대 가서 첫 관문인 훈련소를 수료하는 날 부여받은 계급이 일병일까? 이병일까?

군 복무를 한 남자들은 당연히 알겠지만 여성분들이나 관심 없었던 분들은 조금 헷갈릴 수 있는 일이기에 물어본다.

저마다의 추억을 가졌던 군대생활 시작하는 첫 계급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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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이병이다! 즉 이병, 일병, 상병, 병장 순이다. 약간 생경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조금 헷갈리는 이유는 일(1)병, 이(2)병 순으로(숫자를 세는 순서) 된 것 아닐까라고 선입견 때문에~

즉 병사들의 계급을 상징하는 모자나 가슴, 어깨의 계급장 표식(작대기)이 처음에 하나(1)였다가 복무기간이 지날수록 둘(2), 셋(3), 네(4) 개가 되기에~~~

남편이 직업군인이었던 아내에게도 물어봐도 헷갈려한다. 이런 병 계급 구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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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병은 일등병(一等兵), 이병은 이등병(二等兵)이 정확한 명칭이나 통상 일병, 이병으로 부른다.

일등병은 1등급 병사이며, 이등병은 2등급 병사란 의미다. 즉 일등병이 이등병보다 더 상위급 병이다.

다음 계급인 상병은 '상급병사'란 의미의 상병(上兵)이다. 그다음은 병중에서 가장 높은 계급인 병장(兵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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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계급제도는 우리 군이 미군의 제도골간으로 만들었기에 미군의 계급을 보면 더 이해하기 쉽다.

미 육군의 경우는 이등병은 Private 2nd class(PVT), 일등병은 Private 1st class(PFC), 상등병은 Corporal(CPL), 병장은 Sergeant(SGT)이다.

여기서 Private의 어원은 중세 유럽에서 영주가 군대양성을 위해 모병을 하면서 각각 병사와 개별계약서(private contract)를 체결한 것에 유래했고

상병 Corporal은 이 병사들을 묶어서 지휘하는 분대장 같은 리더를 의미하는 데 라틴어의 코르포(corpo:육체)에서 유래했으며

이들(Private, Corporal)이 일정 기간 복무하여 숙련도가 높아지면 무장을 한 영주의 신하가 되었다는 의미로 Sergeant계급이 부여된다.

Sergeant는 오늘날 대부분의 군대에서 부사관 계급의 시작으로 보며 Sergeant가 분대장, Corporal이 부분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 후로 군대의 확장과 부사관 역할이 증진되면서 Sergeant First Class(중사), Master Sergeant(상사), Sergeant Major(원사)로 다양한 계급으로 계급이 분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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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간 우스개 농담 중 병장은 5대 장성(준장, 소장, 중장, 대장, 병장)중 한 명으로 대장보다 높다고 한다.

소중한 국방의 의무를 마친 병사출신 군인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긴 애칭으로 요즘도 변함없이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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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병사들의 복무기간이 18개월로 이병은 2개월, 일병은 6개월로 전보다는 많이 짧아졌고

근무여건도 좋아졌다고 하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며 험난한 인생여정 중 한 과정이다.

학업이나 하던 일을 중단하고 생경한 환경에서 거친 임무를 수행하며 아까운 청춘시절을 보내고 있기에...

특히 모든 것이 생경해서 서툴었던 이등병 생활은 고되고 서럽다.

***육군, 해병대 기준이며 해, 공군은 조금 더 기나(해군 20, 공군 21개월), 이병, 일병 복무기간은 같다

그들의 마음을 잘 표현한 '집 떠나와 열차 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로 시작되는 '이등병의 편지'가 말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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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155마일 휴전선과 영해, 영공을 수호하는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무사귀가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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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군의 계급과 표식은 상이하다. 특히 육군과 해군은 많이 다르고 공군은 육군과 거의 비슷하다.

그 이유는 육군과 해군은 오래전무터 상이한 영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집단으로 별개의 관리체계에서 운용된 병종들이었고,

공군은 육군의 일부였다 뒤늦게 분리된 병종이라 그렇다.

#군대생활 #해군  #해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