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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로운 시선 Jul 28. 2023

도파민의 삶? 세라토닌의 삶!


목표지향적인 삶은 도파민을 분비시킨다. 경쟁에서 이기고 질때 우리는 극도의 강한 몰입을 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도파민의 강력한 작용으로 인해서 일어나는 활동이다. 언제나 긴장과 몰입상태를 통해서 우리는 극도의 집중과 현실의 감각을 잊는다. 


나도 한때는 도파민 중독자였다. 부동산 투자와 해외선물 코인마진과 같은 돈과 관련되는 것은 강력한 도파민을 분출시킨다. 도파민은 영원히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아니다. 도파민은 그 양이 과다하게 되면 중독증이 오고 중독증 그자체로 도파민의 바다에서 허우적 거리게 된다. 


결과가 아닌 어떤 과정의 상태에 머물러서 그 분비되는 도파민에서 평온함을 느낀다. 돈을 벌고 안벌고가 아니라 투자행위 자체가 도파민을 일으켜서 투자중독증상이 오기도 한다.


통장에 돈이 있으면 불안하다는 사람은 실제로 경제적 상황의 강등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도파민 상태를 유지못한다는 불안함을 표현하는 것이다. 즉 자극의 지속적인 갈망을 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은 삶의 번아웃을 초래한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삶은 세라토닌이 나오는 삶이다. 세라토닌은 일종의 행복 홀몬이라고 불리는데 존재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즉 감각적인 모든 것에서 행복감을 느끼는 연습을 꾸준히 하다 보면 오름을 걸으면서 바람에 스쳐가는 느낌 조차도 행복으로 다가오게 된다.


도파민이 과정중 흥분상태를 각성해서 그것을 몰입하게 해서 평온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면

세라토닌은 흥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감각의 자극을 평온하게 느끼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도파민에서 멀어지고 세라토닌의 즐거움을 얻어야 한다. 그래야 시간이 흘러갈수록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


성취지향의 문화는 도파민 과잉상태의 문화다. 실제로 강력한 도파민이 있다고 엄청난 성취가 나오지 않는다.

내 경험으로는 세라토닌의 상태에서의  행동이 주는 아웃풋이 훨씬 크게 성취가 좋다는 것을 경험했다.


진정한 성취는 목표지향적이 아니라 과정에서 오는 평온한 상태에서 지속하는 것이다.


성취지향의 문화권에서 자살율이 높다는 것은 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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