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에고에 종속되는 삶을 합리성이라 말한다.
"합리적이다"라는 말은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는 말이다. 합리적이라는 것은 너의 생각과 나의 생각의 주파수가 맞춰질때 그것을 인정받는 라벨링을 붙이는 것이다. 합리성이라는 것을 삶에 투영하는 순간 우리는 본연의 고유한 감각과 느낌을 포기하게 된다. 합리적이라는 것은 언제나 상대방이 원하는 수를 제공하고 그것을 인정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합리성은 결국 타인의 생각에 조종당하는 것일뿐 그 자체가 자신의 무의식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
정보는 도파민이다. 우리는 하루에 셀수 없을 정도의 정보의 자극을 받고 산다. 그 정보는 나의 무의식적 감각을 계속해서 마비시킨다. 특정 메시지를 계속해서 주입하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선행자라 보면 된다. 우리가 가장 합리적이라고 생각할때는 언제인가? 내 느낌이 들어맞을때? 내가 습득한 정보가 타인에게 인정받을때? 권위자가 말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때? 그것을 조용히 앉아서 과연 내가 합리적인 판단을 할때를 생각해보자.
대부분 권위자가 말하는 것을 그대로 수용할때가 제일 많다. 그 다음은 타인에게 인정을 받을때가 그 다음이다. 즉 내가 합리적인 생각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타인의 생각의 테두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대한 트루먼쇼와 같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합리성의 배신을 느낀다. 어떨때? 가장 많이 느낄까?
그것은 바로 제로섬 게임에 임할때다. 타인의 이익을 뺏어야 내 이익이 되는 제로섬 게임.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투자를 들 수 있다. 부동산투자, 주식투자, 코인투자와 같이 모두가 다같이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닌 누군가가 손해를 봐야 내게 이익이 되고 그 반대로 내가 손해를 봐야 누군가가 이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투자를 하기 위해서 우리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습득하고 공부를 하고 유튜브를 보고 권위자의 설명을 계속 찾아 나선다. 그럴수록 결국 내가 느끼는 무의식적인 감각은 사라지고 그들이 만든 도그마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제로섬 게임에서는 합리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로섬 게임에서 알아야 할 한가지 원칙은 '합리적인 세뇌를 할수록 이익을 얻는자는 따로 있다' 라는 것이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어떻게 그렇다면 이러한 합리성을 벗어날 수 있을까? 내가 하는 투자가 내 무의식의 감각과 나의 생체적 리듬을 따라서 구현할 수 있을까? 직관의 첫단계는 이 세상은 '거대한 트루먼쇼'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누군가가 계속해서 좋은 정보라고 떠벌이고 그것에 파생되는 수많은 자료들이 둥둥 떠다닐때 거대한 기획이 숨어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 좋은 것을 나에게 준다?' 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가지고 제로섬의 규칙을 생각해보는 것이다. 완벽해 보이는 논리속에 느껴지는 불안함이 있는가?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가 있다. 그것은 '만약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모두가 그렇게 행동하다면?' 과 같은 한정된 재화에 대중모두가 쏠려서 가격을 올리는 것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대중의 80%가 하나의 로직에 꽂혀서 모두가 그길만이 옳다고 한다면 20%의 반대편이 승리를 가져간다. 이것이 그 유명한 파레토의 법칙이다. 20%의 소수가 80%의 다수의 자산을 가져간다는 논리다. 그들이 내세우는 것은 줄세우기다. 확연한 논리적 구현을 보여주고 이거외에는 가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논리를 아무의심없이 받아들인다. 마케팅의 핵심은 '노출'이다 노출이 지속이되면 우리의 무의식도 저항하지 못하고 받아들이고 그것은 의식적인 행동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합리성은 결국 8:2의 법칙을 실현하기 위해서 2할의 사람들이 강조하는 논리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모든 법칙과 알고리즘 특히 사회과학적인 알고리즘은 그렇게 흘러간다. 실증적인 자연과학에 인간의 의지와 생각이 들어가지 않는 분야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인간의 의중을 바탕으로 흘러가게 마련이다. 즉 비합리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것은 대다수가 한방향으로 모든것을 결정지을때 멀찌감치 자리를 벗어나서 그것이 흘러가게 냅두는 것이다.
'흘려버림'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논리를 흘려버린다. 당장은 다수가 옳은것 같아도 그것의 반대급부는 언제나 시간이 지나면 돌아온다. 그 돌아오는 시간에 20%의 사람이 80%를 먹어치우는것이 기본원칙이다. 합리성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는 것은 비선형적인 세상을 인정하지 않는것이다. 달이 차면 기울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은 균형을 이룬다.
합리성의 배신을 이해하는 순간 우리는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온건한 평온함 속에서 천천히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는 내적근육이 생긴다. 세상은 트루먼쇼다. 이것을 이해하면 메타인지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합리성을 흘려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