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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막후 조종자의 변화

월가에서 실리콘밸리로

by 김창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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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가 금융사의 세계 장악 스토리 (데이터 버전)


1. 1970~1980년대: 월가의 금융 혁신

1971년: NASDAQ 설립 → 전자거래 시작.

1973년: 블랙-숄즈 옵션 가격 모형 발표 → 파생상품 시장 급성장.

1981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살로먼브라더스 같은 IB(투자은행)들 대형화 시작.


핵심 인물

마이클 밀켄 (Michael Milken): "정크본드(하이일드 채권)" 시장 개척, Drexel Burnham Lambert 소속.

1986년 본인 보너스: 약 $550 million (당시 세계 최고).

핵심 구조

빚(레버리지)을 이용해 기업 인수(M&A) → 수수료 및 이익 창출.


2. 1990년대: 자산운용사의 부상

1988년: 블랙록(BlackRock) 설립.

1994년: 블랙록, 기관투자가 대상 자산운용업 확장.

1990~2000년: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등 대형 투자은행 IPO 진행.


핵심 인물

래리 핑크 (Larry Fink): 블랙록 창립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현재 운용자산 약 10조 달러).

핵심 수치

1999년: 골드만삭스 IPO → 시가총액 약 $32 billion 기록.


3. 2000~2007년: 금융업 최정점

2006년: 골드만삭스 순이익 $9.5 billion 기록.

2007년: 블랙스톤(Blackstone) IPO → 사모펀드 업계 최초로 대형 상장, 기업가치 약 $33 billion.


헤지펀드 전성기

조지 소로스 (George Soros): 퀀텀펀드.

제임스 사이먼스 (Jim Simons): 르네상스 테크놀로지스, 연평균 수익률 66% (Medallion Fund).


4. 2008년: 월가 붕괴

리먼브라더스 파산 (2008년 9월 15일) → 부채 규모 약 $613 billion.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결국 상업은행 전환을 선택, 투자은행 시대 종료.

결과


전세계 금융자산 약 $34 trillion 증발.


� 테크기업의 부상 스토리 (데이터 버전)


1. 1990~2000년: 인터넷 기업 탄생

1995년: 아마존(Jeff Bezos) 설립.

1998년: 구글(래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설립.

2004년: 페이스북(마크 저커버그) 설립.


초기 데이터

1997년 아마존 IPO 시가총액: 약 $438 million.


2. 2000~2010년: 글로벌 플랫폼 기업 성장

2004년: 구글 IPO → 시가총액 $23 billion.

2007년: 애플, 아이폰 출시 → 스마트폰 혁명 시작.


핵심 수치

2010년 애플 시가총액: 약 $222 billion (세계 2위).

3. 2020~2025년: 테크가 지배하다

2020년: 팬데믹 → 원격근무, 전자상거래 폭발.

2024년 기준

애플 시가총액: $3 trillion 돌파 (세계 최초).

마이크로소프트 시가총액: $2.8 trillion.

아마존, 엔비디아, 구글 모두 $1 trillion 이상.

상위 10대 시가총액 기업 중 8곳이 테크기업.


� 데이터 기반 요약


시기월가 금융사테크기업

1980s금융공학 발달, 정크본드실리콘밸리 실험단계

1990sIB/자산운용사 급성장인터넷기업 등장

2000s헤지펀드·사모펀드 전성기글로벌 플랫폼 구축

2008금융위기, 월가 붕괴테크기업 성장 가속

2020s자산관리회사 중심 전환빅테크 초거대화


✍️ 결론

월가는 세계 경제를 "조율"했지만, 테크기업은 "재편"했다.

지금은 테크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월가는 여전히 거대한 자산을 조용히 지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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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슨 쇼크 + 레이거노믹스 ➔ 월가 폭발

1. 1971년 닉슨 쇼크 (Nixon Shock)


사건 요약

1971년 8월 15일,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이

달러와 금(골드)의 교환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

이 조치로 브레튼우즈 체제(금본위제 기반 고정환율 시스템)가 붕괴함.


구체적 변화

달러는 금에 묶이지 않은 자유변동 환율제로 전환.

세계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갖게 됨.

외환, 금리, 원자재 가격의 "변동성 리스크"가 폭증.


월가에 미친 영향

**리스크를 관리하거나 베팅할 수 있는 상품(파생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

1973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설립 → 최초의 주식옵션 거래 시작.

1975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 통화선물 거래 개시.

핵심 연결

닉슨 쇼크 ➔ 변동성 증가 ➔ 금융파생상품 폭발 ➔ 월가 새로운 돈벌이 등장


2. 1980년대 레이거노믹스 (Reaganomics)


사건 요약

1981년,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Ronald Reagan) 취임.

대규모 감세, 규제완화, 금융시장 자유화, 공공부문 축소 추진.

구체적 정책

1981년 경제회복세법(ERTA) 통과 →

소득세 최고세율 **70% → 50%**로 대폭 인하.

1982년 가넷-세인트 저먼 예금기관법(Garn–St. Germain Act) →

은행의 대출과 투자활동 규제 완화.

금융기관 감독 완화로 IB(투자은행) 활동 급팽창.

액수 관련

1980~1985년 사이, 미국 주식시장(다우존스 지수)은 약 60% 상승.

M&A 시장:

1980년대 중반: 매년 M&A 규모가 $200~300 billion 수준 도달.


월가에 미친 영향

투자은행(IB)은 레버리지(차입)을 이용한 대형 M&A 붐 주도.

**마이클 밀켄(Michael Milken)**은 정크본드 시장을 통해 1986년 1년 보너스로 $550 million 수령.

KKR(Kohlberg Kravis Roberts) 같은 사모펀드(PE) 거대화 →

1989년 RJR 나비스코 인수(LBO, 역사상 최대 거래, $25 billion 규모).


핵심 연결

레이거노믹스 ➔ 규제완화 + 감세 ➔ 금융 자본 축적 ➔ 월가의 레버리지 게임 본격화


� 최종 요약: 전체 흐름


사건주요 변화결과

1971 닉슨 쇼크금본위제 붕괴, 자유변동환율제 도입금융파생상품 급성장, 월가 신상품 개발

1980년대 레이거노믹스감세, 규제완화, 금융시장 자유화M&A 붐, 정크본드 시장 확산, 월가 대형화


✍️ 한 문장 정리

"닉슨 쇼크가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풀었고, 레이거노믹스가 그 변동성 위에서 월가가 돈을 굴릴 수 있게 열어줬다."


� 1980–1990년대 월가 대표 금융상품 + 실제 사례


1. � 정크본드 (High-Yield Bonds)

개념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발행하는 채권.

위험은 크지만 수익률(이자)이 높음.

M&A(기업 인수합병) 자금 조달에 주로 사용.

주도자

Michael Milken (Drexel Burnham Lambert)

("정크본드의 제왕")

대표 사례

1988년 KKR이 정크본드를 활용해 RJR 나비스코 인수 → 인수액 $25 billion.

(당시 역사상 최대 규모 LBO, 영화 《Barbarians at the Gate》로 유명해짐)

결과

정크본드 시장 폭발.

1980년대 중반 미국 고수익 채권시장 규모: 약 $150 billion 돌파.


2. �️ 옵션 (Options)

개념

특정 가격에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권리(콜옵션/풋옵션).

시장 개설

1973년: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설립.

대표 사건

1987년 블랙 먼데이 (10월 19일 주식 대폭락, 다우존스 -22.6%) 때

옵션·프로그램매매가 시장 붕괴를 가속시킨 것으로 분석됨.

결과

옵션은 리스크 헤지 수단 + 투기 수단으로 확고히 자리 잡음.


3. � 스왑 (Swaps)

개념

서로 다른 금리, 통화, 채무를 교환하는 계약.

시장 형성

1981년: IBM과 월드뱅크(World Bank)가 첫 금리스왑 거래.

대표 인물/기관

JP모건: 스왑 시장 개척자.

결과

금리/통화 스왑 시장 1990년대 초반 규모: 수조 달러.


4. � MBS (Mortgage-Backed Securities, 주택저당증권)

개념

여러 개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를 묶어 만든 채권.

투자자는 이 채권을 사고 주택대출 원리금 상환액을 받음.

시장 개척

1970년대 후반: 프레디맥(Freddie Mac), 패니메(Fannie Mae) 주도로 시작.

대표 사건

1980~90년대 주택시장 호황에 따라 MBS가 대량 발행.

1990년대 중반, 미국 주택담보대출의 70% 이상이 증권화됨.

결과

리스크 분산 효과 기대했지만,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의 단초가 됨.


5. � 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s)

개념

MBS, 신용카드채권, 기업대출 등을 묶어 다시 쪼갠 금융상품.

시장 개척

1987년: 드렉셀(Drexel)과 퍼스트보스턴(First Boston) 주도로 탄생.

대표 사례

초기: 기업대출 기반 CDO 발행.

1990년대 말부터 MBS 기반 CDO 폭발.

결과

월가의 "수수료 기계"로 작동.

CDO가 2008년 금융위기의 핵심 도화선이 됨.


� 전체 표 정리

금융상품개념대표 인물/기관주요 사건/액수/연도

정크본드고위험 고수익 채권Michael MilkenRJR Nabisco 인수 ($25B, 1988)

옵션주식 매수/매도 권리CBOE 설립 (1973)블랙 먼데이 가속 (1987)

스왑금리·통화 교환 계약JP모건IBM-World Bank 첫 스왑 (1981)

MBS주택담보대출 증권화Freddie Mac주택 대출의 70% 증권화 (1990s)

CDO부채 담보 증권Drexel, First Boston초기 기업대출 CDO (1987)


시가총액상위10개금융사빅테크자산운용규모.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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