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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원전업체와 20년 계약.

by 김창익

� 전체 흐름을 잡는 핵심 스토리 정리

� 1. AI는 상상 이상으로 전기를 먹는 괴물이 됐다

2023년 이후, AI 학습·운영용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빅테크들이 비명을 지르기 시작함.

마이크로소프트(MS)는 자사 AI 수요 때문에 5년 뒤 전력 사용량이 4배 될 거라고 공개적으로 경고.

문제: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는 공급이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능.

해답으로 떠오른 것: 바로 원자력 발전. 이건 24시간 풀가동 가능, 탄소 없고, 대규모 공급 가능.

⚛️ 2. 그래서 지금, 빅테크들이 원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 사례1: 메타

미국 오하이오에 있는 오클레이스 에너지의 원전 전기를 20년간 구매하기로 계약 체결.

단순 소비자가 아니라 ‘장기 에너지 구매자’로서 직접 계약하고 나섬.

✅ 사례2: 구글

1.8GW 규모의 원전 전력 계약 체결.

동시에 SMR(소형모듈원전) 스타트업 키로스파워에 기술·자금 지원 → “미래형 원전까지 같이 설계하자”는 전략.

✅ 사례3: 아마존

미 서부의 원전과 데이터센터 전용 전력 계약.

SMR 개발사에 5억 달러 투자 – 그냥 사서 쓰는 게 아니라 ‘소유와 개발’까지 넘봄.

✅ 사례4: 마이크로소프트

게이츠가 만든 테라파워와 협업, 2024년 9월부터 원전 전력 공급 시작 예정.

단순 소비가 아니라 AI 전력기반 자체를 원전 위에 구축하려는 행보.

� 3. 이건 단순 ‘계약’이 아니라 에너지 안보 전쟁이다

AI의 생명줄은 전기. → 전기 확보 못 하면 모델 학습도, 서비스도 중단됨.

과거엔 ‘클라우드 스토리지 싸움’이었다면, 지금은 **‘전력 인프라 소유 싸움’**으로 격상된 것.

즉, 전기 없는 빅테크는 미래에 존재할 수 없다.

� 4. 왜 하필 원자력인가?

태양광·풍력은 간헐적이고 불안정, 뭔가 'AI의 뇌'를 돌릴 만큼 강력하지 못함.

화석연료는 탄소 배출 + ESG 리스크 + 규제 압박.

그럼 남는 건?

→ 탄소 없이, 대규모로, 24시간 공급 가능한 원자력 발전밖에 없음.

그래서 지금이 바로 ‘원전 르네상스’의 서막.

� 5. 앞으로 벌어질 일

미국 전체 전력 수요는 **2023년 416GW → 2050년 647GW (+56%)**까지 증가 예상.

이 수요의 대부분이 **“AI 중심 데이터센터”**에서 발생.

전력은 더 이상 공공재가 아니라, 빅테크가 선점하는 자산이 될 가능성.

결국 빅테크는 **발전소와 서버실을 동시에 소유한 '디지털 제국'**으로 진화할 것.

✍️ 글짱님을 위한 정리 문장 (칼럼 인트로 가능)

“AI가 대세인 줄은 다 알았지만, 그 AI가 원자력 발전소를 돌려야 돌아간다는 걸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금 빅테크는 서버보다 발전소를 사들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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