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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백서 풀 번역본

by 김창익

� Ethereum Whitepaper 번역 (파트별)

1. Introduction (서론)

The intent of Ethereum is to create an alternative protocol for building decentralized applications, providing a different set of tradeoffs that we believe will be very useful for a large class of decentralized applications, with particular emphasis on situations where rapid development time, security for small and rarely used applications, and the ability of different applications to very efficiently interact, are important.

Ethereum does this by building what is essentially the ultimate abstract foundational layer: a blockchain with a built-in Turing-complete programming language, allowing anyone to write smart contracts and decentralized applications where they can create their own arbitrary rules for ownership, transaction formats and state transition functions.

� 번역:

이더리움의 목적은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는 대안적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 프로토콜은 우리가 보기에 많은 종류의 분산 애플리케이션에서 매우 유용하게 작동할 새로운 절충점을 제시한다. 특히 빠른 개발 속도, 규모가 작거나 자주 쓰이지 않는 애플리케이션의 보안, 그리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이 효율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상황에서 강점을 가진다.

이더리움은 이를 위해 추상화된 기초 계층을 구축한다. 즉, 블록체인에 튜링 완전(Turing-complete) 프로그래밍 언어를 내장하여, 누구든지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과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게 만든다. 이를 통해 각자는 소유권 규칙, 거래 형식, 상태 전이 함수를 자유롭게 정의할 수 있다.


2. Background (배경)

Bitcoin, launched in 2009, is the first decentralized digital currency, and since then has grown to become the first decentralized payment network with significant usage. However, while Bitcoin is extremely useful in providing a way for people to make payments without relying on a trusted intermediary, it is limited in scope. The Bitcoin scripting language, for example, is intentionally very limited in order to prevent unforeseen complexity and potential vulnerabilities.

Over the years, the Bitcoin community has seen many attempts at building more advanced applications on top of Bitcoin, such as colored coins (representing assets on the blockchain), smart property, and decentralized exchange protocols. While some of these have achieved partial success, the limitations of Bitcoin’s design have made it difficult to support a broad range of applications.

� 번역:

2009년에 등장한 비트코인은 최초의 탈중앙화 디지털 화폐이며, 이후 상당한 사용량을 가진 첫 번째 탈중앙화 결제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개자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데 매우 유용하지만, 그 범위가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스크립트 언어는 예상치 못한 복잡성과 잠재적 취약점을 방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매우 제한적으로 설계되었다.

수년 동안,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비트코인 위에 더 발전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대표적인 예가 컬러드 코인(블록체인 상에서 자산을 나타내는 토큰), 스마트 자산(smart property), 탈중앙화 거래 프로토콜이다. 이들 중 일부는 부분적인 성공을 거두었으나, 비트코인의 설계적 한계 때문에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3. Ethereum

Ethereum’s intent is to merge together and improve upon the concepts of scripting, altcoins and on-chain meta-protocols, and allow developers to create arbitrary consensus-based applications that have the scalability, standardization, feature-completeness, ease of development and interoperability offered by these different paradigms all in one package.

Ethereum does this by building what is essentially the ultimate abstract foundational layer: a blockchain with a built-in fully fledged Turing-complete programming language, allowing anyone to write smart contracts and decentralized applications where they can create their own arbitrary rules for ownership, transaction formats and state transition functions.

� 번역:

이더리움의 목적은 스크립팅 언어, 알트코인, 온체인 메타 프로토콜의 개념을 통합하고 발전시켜, 개발자가 원하는 임의의 합의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패러다임들이 제공하는 확장성, 표준화, 기능의 완전성, 개발의 용이성, 상호운용성을 모두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해 제공한다.

이더리움은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사실상 궁극적인 추상적 기초 계층을 만든다. 즉, 블록체인에 완전한 튜링 완전 프로그래밍 언어를 내장하여, 누구나 스마트 계약과 분산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소유권 규칙, 거래 형식, 상태 전이 함수를 스스로 자유롭게 정의할 수 있다.


4. Ethereum Accounts

In Ethereum, the state is made up of objects called “accounts”, with each account having a 20-byte address and state transitions being direct transfers of value and information between accounts. An Ethereum account contains four fields:

The nonce, a counter used to make sure each transaction can only be processed once.

The account’s current ether balance.

The account’s contract code, if present.

The account’s storage (empty by default).

There are two types of accounts:

Externally owned accounts (EOAs), controlled by private keys.

Contract accounts, controlled by their contract code.

� 번역:

이더리움에서 **상태(state)**는 “계정(account)”이라는 객체들의 집합으로 이루어진다. 각 계정은 20바이트 주소를 가지고 있으며, 상태 전이는 계정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가치(이더)와 정보의 직접적인 전송으로 표현된다.

하나의 이더리움 계정은 네 가지 요소를 포함한다:


논스(Nonce) – 같은 트랜잭션이 두 번 처리되지 않도록 하는 일종의 카운터.

이더 잔액 – 해당 계정이 보유한 이더의 양.

계약 코드(Contract code) – 해당 계정이 스마트 계약을 담고 있다면 그 코드.

저장소(Storage) – 기본값은 비어 있음.


이 계정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외부 소유 계정(Externally Owned Account, EOA): 개인의 **개인키(private key)**로 제어되는 계정, 즉 일반 지갑.

계약 계정(Contract Account): 해당 계정에 저장된 계약 코드에 의해 제어되는 계정, 즉 스마트 계약.


�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EOA는 사람이 키를 들고 다니며 조작하는 지갑이고, 계약 계정은 코드 자체가 알아서 움직이는 자동화된 주체라는 거예요.


5. Messages and Transactions

The term “transaction” is used in Ethereum to refer to the signed data package that stores a message to be sent from an externally owned account. Transactions contain:

The recipient of the message.

A signature identifying the sender.

The amount of ether to transfer.

An optional data field.

A STARTGAS value, representing the maximum number of computational steps the transaction execution is allowed to take.

A GASPRICE value, the fee to pay per computational step.

Messages are like transactions, but produced by contract accounts instead of externally owned accounts. A message contains:

The recipient of the message.

The sender of the message (implicit).

The amount of ether to transfer.

An optional data field.

A STARTGAS value.

� 번역:

이더리움에서 “트랜잭션(Transaction)”은 **외부 소유 계정(EOA)**이 서명한 데이터 패키지를 의미한다. 이 패키지는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담고 있으며, 다음 요소를 포함한다:

메시지 수신자

발신자임을 확인하는 서명(Signature)

전송할 이더의 양

선택적 데이터 필드 (계약 실행 시 필요한 추가 정보 등)

STARTGAS – 트랜잭션 실행에 허용되는 최대 연산 단계 수

GASPRICE – 연산 단계당 지불하는 수수료

한편 “메시지(Message)”는 트랜잭션과 매우 비슷하지만, 외부 계정이 아니라 계약 계정(스마트 계약)이 발생시키는 것이다. 메시지는 다음을 포함한다:

메시지 수신자

메시지 발신자(암묵적으로 포함됨)

전송할 이더의 양

선택적 데이터 필드

STARTGAS 값

� 쉽게 말하면:

트랜잭션 = 사람이(EOA가) 보내는 편지 �

메시지 = 계약 계정(스마트 계약)이 다른 계정으로 보내는 내부 편지 �

트랜잭션이 블록에 기록되면, 그 안에서 여러 메시지가 오고 갈 수 있어요.


6. Ethereum State Transition Function

The Ethereum state transition function, APPLY(S, T) → S’, can be defined as follows:

Check if the transaction is well-formed (i.e. has the right number of values), the signature is valid, and the nonce matches the sender’s account nonce. If not, return an error.

Calculate the transaction fee as STARTGAS × GASPRICE, and deduct it from the sender’s account balance. If the account balance is less than the fee, return an error.

Initialize the gas counter to STARTGAS, and take the transaction’s byte length multiplied by a per-byte fee, and subtract it from the gas.

Transfer the transaction value from the sender’s account to the recipient’s account. If the recipient account does not yet exist, create it. If the recipient is a contract, run the contract’s code until completion or until the execution runs out of gas.

If the value transfer or contract code execution caused the gas counter to run out, revert all state changes except for the payment of the fees, and add the fees to the miner’s account.

Otherwise, refund the remaining gas to the sender, and send the fees for the gas used to the miner.

If the transaction created a contract, then the contract’s code is stored in the state as well.

� 번역:

이더리움의 상태 전이 함수 APPLY(S, T) → S’는 대략 다음과 같이 정의된다.

트랜잭션 유효성 검사: 형식이 올바른지(값 개수 등), 서명이 맞는지, 논스가 일치하는지 확인한다. 잘못되면 오류를 반환한다.

수수료 계산: STARTGAS × GASPRICE를 계산하고, 발신자의 계정에서 차감한다. 잔액이 부족하면 오류.

가스 초기화: 가스 카운터를 STARTGAS로 설정한 뒤, 트랜잭션의 바이트 길이에 비례한 수수료를 빼준다.

값 전송: 발신자로부터 수신자 계정으로 이더를 보낸다. 수신 계정이 없다면 새로 만든다. 만약 수신자가 계약 계정이라면, 그 코드가 실행된다. (실행은 가스가 다 떨어질 때까지 혹은 정상 종료될 때까지 진행됨.)

가스 부족 시 처리: 실행 도중 가스가 다 떨어지면, 수수료 지급을 제외한 모든 상태 변경을 되돌린다. 사용된 가스 수수료는 채굴자(블록 생산자)에게 지급된다.

정상 종료 시 처리: 남은 가스는 발신자에게 돌려주고, 사용된 가스에 해당하는 수수료는 채굴자에게 지급한다.

계약 생성 시: 새로운 계약이 생성되었다면, 해당 계약의 코드를 상태에 저장한다.

� 쉽게 풀어 말하면:

이더리움은 트랜잭션을 처리할 때 일종의 **“체크리스트”**를 밟아가요.

먼저 “이 편지가 진짜냐?” 확인하고,

발송인이 **“우편요금(가스비)”**을 낼 돈이 있는지 보고,

요금을 선불로 걷습니다.

그리고 메시지(이더 송금이나 스마트 계약 실행)를 수행하죠.

만약 도중에 가스가 부족하면, “계약 내용은 없던 걸로!” 하고 되돌리지만, 요금은 돌려주지 않습니다. (택배 기사가 이미 기름값 쓴 거니까요 ⛽)

반대로 가스가 남으면, 남은 건 돌려주고, 사용한 만큼의 요금만 채굴자에게 주는 거죠.

즉, 가스 시스템은 무한 루프 같은 프로그램이 네트워크를 먹통으로 만드는 걸 막는 안전장치입니다.


8. Blockchain and Mining

The Ethereum blockchain is in many ways similar to the Bitcoin blockchain, although it does have some differences. The main difference is that, unlike Bitcoin, Ethereum blocks contain a copy of both the transaction list and the most recent state. Aside from this, two other values, the block number and the difficulty, are also stored in the block.

The block validation algorithm in Ethereum works as follows:

Check that the previous block referenced exists and is valid.

Check that the timestamp of the block is greater than that of the referenced previous block and less than 15 minutes into the future.

Check that the block number, difficulty, transaction root, uncle root and gas limit (various metadata values) are valid.

Check that the proof of work on the block is valid.

Let S[0] be the state at the end of the previous block.

Let TX be the set of transactions in the block, with n transactions.

For all i in 0…n-1, set S[i+1] = APPLY(S[i], TX[i]). If any application returns an error, or if the total gas consumed in the block up until this point exceeds the gas limit, return an error.

Let S_FINAL be S[n], but adding the block reward paid to the miner.

Check that the state root in the block header is equal to the hash of S_FINAL. If it is, the block is valid; otherwise, it is not valid.

� 번역: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여러 면에서 비트코인 블록체인과 비슷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가장 큰 차이는 비트코인 블록은 트랜잭션 목록만 포함하는 반면, 이더리움 블록은 트랜잭션 목록뿐 아니라 최신 상태(state)도 함께 포함한다는 점이다.

또한 블록에는 블록 번호, 난이도(difficulty) 같은 추가 값들도 저장된다.

이더리움의 블록 검증 알고리즘은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블록이 참조하는 이전 블록이 존재하고 유효한지 확인한다.

현재 블록의 타임스탬프가 이전 블록보다 크고, 동시에 현재 시간에서 15분 이내인지 확인한다.

블록 번호, 난이도, 트랜잭션 루트, 삼촌(uncle) 루트, 가스 한도 등의 메타데이터 값들이 올바른지 확인한다.

블록의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이 올바른지 확인한다.

S[0]을 이전 블록 종료 시점의 상태로 설정한다.

TX를 현재 블록에 포함된 n개의 트랜잭션 집합이라 하자.

i = 0 … n-1에 대해, S[i+1] = APPLY(S[i], TX[i])로 설정한다.

만약 어느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거나, 누적된 가스 사용량이 가스 한도를 초과하면 오류를 반환한다.

S_FINAL = S[n]에 채굴자에게 지급될 블록 보상을 추가한 상태로 설정한다.

블록 헤더의 상태 루트(state root)가 S_FINAL의 해시값과 일치하면 블록은 유효하다. 그렇지 않으면 무효이다.

� 쉽게 풀어 말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둘 다 장부 기록 시스템이에요.

비트코인은 단순히 “누가 누구에게 보냈다”라는 거래 내역만 기록하지만,

이더리움은 **거래 내역 + 거래 후의 계좌 상태(즉, 최종 잔액과 계약 상태)**까지 함께 기록합니다.

블록 검증 과정은 마치 시험 답안 채점 같아요:

먼저 이전 답안지가 맞는 건지 확인하고,

제출 시간이 규칙 안에 들어왔는지 보고,

시험지(블록)의 메타 정보가 다 맞는지 확인하고,

마지막으로 **작업증명(PoW)**이 유효해야 합니다. (일종의 “정답 암호 퍼즐 맞추기”)

그 다음에는 거래들을 하나씩 적용하면서 새로운 상태를 만들고,

마지막 상태에 보너스 점수(채굴 보상)를 더해서,

이 결과가 블록에 적힌 상태 해시와 정확히 일치해야 “정답 블록”으로 인정받는 거예요.


9. Applications

In general, there are three types of applications built on top of Ethereum.

Financial applications, providing users with more powerful ways of managing and entering into contracts using their money.

Semi-financial applications, where money is involved but also has a strong non-monetary side (e.g. self-enforcing bounties for solutions to computational problems).

Non-financial applications, where money is not directly involved at all, such as online voting and decentralized governance.

Financial applications include things like sub-currencies, financial derivatives, hedging contracts, savings wallets, wills, and even full-scale employment contracts. Ethereum allows these to be fully implemented on the blockchain, reducing reliance on intermediaries.

� 번역:

일반적으로 이더리움 위에 만들어지는 애플리케이션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금융 애플리케이션 – 돈을 관리하거나 계약을 체결하는 더 강력한 방법을 제공한다.

준(準)금융 애플리케이션 – 돈이 포함되지만 비금전적 요소가 중요한 경우. (예: 계산 문제를 푼 사람에게 자동으로 지급되는 보상금 제도)

비금융 애플리케이션 – 돈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경우. (예: 온라인 투표, 탈중앙화 거버넌스 시스템)

금융 애플리케이션의 예시는 다음과 같다:

하위 통화(sub-currency)

금융 파생상품 및 헤징 계약

저축 지갑(savings wallet)

유언장(will)

고용 계약서(Employment contract)

이더리움에서는 이런 것들을 모두 블록체인 위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어,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중개인에게 의존할 필요가 크게 줄어든다.

� 쉽게 풀어 말하면: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앱(App Store)” 같은 플랫폼이에요.

첫 번째는 돈 관련 앱 (예: 나만의 코인, 자동화된 계약, 월급 지급 시스템)

두 번째는 돈 + 다른 요소 섞인 앱 (예: 문제 풀면 자동으로 상금이 나오는 시스템, 크라우드 펀딩)

세 번째는 돈과 상관없는 앱 (예: 온라인 투표, 탈중앙화로 돌아가는 협동조합 운영)

즉, 이더리움은 단순히 “비트코인보다 똑똑한 돈”을 넘어서, **“인터넷 위의 새로운 계약·앱 생태계”**를 만든 거예요.


10. Miscellaneous and Additional Applications

Token Systems – On-chain tokens that can represent currencies, loyalty points, assets, shares, etc.

Financial Derivatives and Stable-Value Currencies – Hedging against volatility using smart contracts.

Identity and Reputation Systems – Decentralized identity management and reputation tracking.

Decentralized File Storage – Using Ethereum as an incentive layer for distributed storage.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s (DAO) – Organizations that run purely on smart contracts, with governance encoded on-chain.

� 번역:

이더리움으로 만들 수 있는 기타 및 확장된 응용 분야는 다음과 같다:

토큰 시스템(Token Systems)

블록체인 위에서 발행되는 토큰으로, 화폐, 마일리지 포인트, 자산, 주식 등을 표현할 수 있다.

금융 파생상품 및 안정적 가치 화폐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가격 변동성을 회피(헤지)하고, 스테이블 코인 같은 안정적 가치를 지닌 화폐를 구현할 수 있다.

신원 및 평판 시스템(Identity & Reputation Systems)

탈중앙화된 방식으로 본인 인증을 하거나, 사용자 평판을 추적·기록하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탈중앙화 파일 저장(Decentralized File Storage)

이더리움을 ‘인센티브 계층’으로 활용하여, 사용자들이 분산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전통적인 회사 대신, 규칙과 운영이 모두 스마트 계약 안에 코딩되어 자동으로 굴러가는 조직.

예를 들어 의사결정, 자금 집행, 구성원 투표가 모두 블록체인 위에서 이루어진다.

� 쉽게 풀어 말하면:

이더리움은 단순히 “코인 송금 머신”이 아니라, 온갖 사회적·경제적 시스템을 코드화해 굴리는 실험실이에요.

기업의 주식도 토큰으로 발행할 수 있고,

달러 가치에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어 변동성을 막을 수 있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평판 시스템도 코딩할 수 있고,

심지어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저장소도 탈중앙화 버전으로 구현 가능해요.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DAO — 회사 사장 대신 코드가 경영하는 “로봇 회사”도 등장할 수 있죠.


11. Conclusion

Ethereum is a decentralized platform that can be used for building financial and non-financial applications. By providing a built-in programming language, Ethereum allows developers to easily create smart contracts and decentralized applications.

Ethereum’s design is intended to follow the principle of generality, meaning that instead of building special-purpose protocols for each use case, it provides a single blockchain with a built-in programming language that can express a wide variety of contracts.

This approach greatly simplifies the development of new applications and encourages innovation. The ultimate goal is to create an alternative internet infrastructure where decentralized applications can flourish.

� 번역:

이더리움은 금융과 비금융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구축할 수 있는 탈중앙화 플랫폼이다.

내장된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손쉽게 스마트 계약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만들 수 있다.

이더리움의 설계 철학은 **“범용성(Generality)”**에 있다. 즉, 각각의 사용 사례마다 따로 프로토콜을 만드는 대신,

하나의 블록체인과 그 위에서 다양한 계약을 표현할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를 제공한다.

이 방식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크게 단순화하며, 혁신을 장려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다.

� 쉽게 풀어 말하면:

이더리움의 결론은 단순해요.

“우린 특별한 기능 하나만 하는 블록체인이 아니다.”

“우린 레고 블록 같은 범용 툴을 제공해서, 누가 와도 자유롭게 조립할 수 있게 할 거다.”

즉,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이라면,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앱을 만들 수 있는 OS(운영체제)”**예요.

이게 바로 백서가 꿈꾸던 세상의 모습이죠.


� 이더리움 백서 한국어 번역 (1~11)

1. 서론 (Introduction)

암호화 기반의 디지털 통화인 비트코인의 등장은, 우리가 신뢰할 수 없는 환경에서도 합의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트코인은 순수한 P2P 네트워크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검열 불가능하게 돈을 송금할 수 있게 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화폐라는 단일 용도에 집중되어 있으며, 블록체인의 잠재력은 그보다 훨씬 크다.


2. 비트코인과 기존 접근법 (Bitcoin and Existing Approaches)

기존의 암호화폐들은 주로 화폐 전송에 집중했다. 그러나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한 화폐 이상의 계약과 응용을 담아낼 수 있다. 이전 시도들은 각 응용마다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만들었지만, 이는 비효율적이고 확장성이 떨어진다.


3. 이더리움 (Ethereum)

이더리움은 블록체인에 완전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내장시킨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누구나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과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을 만들 수 있다. 즉, 새로운 블록체인을 따로 만들 필요 없이, 하나의 범용 플랫폼 위에서 모든 계약을 구현할 수 있다.


4. 이더리움의 목표 (Design Rationale)

이더리움의 설계 목표는 **범용성(generality)**이다.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블록체인이 아니라, 어떤 계약이든 표현할 수 있는 단일 시스템을 지향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때마다 별도의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된다.


5. 이더리움 계정 (Accounts)

이더리움에는 두 종류의 계정이 있다:

외부 소유 계정(Externally Owned Account, EOA): 개인이 사용하는 지갑 계정으로, 개인키로 제어된다.

계약 계정(Contract Account): 스마트 계약이 담긴 계정으로, 코드가 실행되어 상태를 바꾼다.

트랜잭션은 계정 간에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코드가 실행되고 데이터가 바뀐다.


6. 이더리움의 구조 (Architecture)

이더리움은 외부 계정과 계약 계정이 트랜잭션으로 연결된다. 계약 계정은 서로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무한 루프 같은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가스(Gas)**라는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다. 가스는 연산과 저장 자원의 비용을 측정해, 악의적이거나 비효율적인 계약 실행을 차단한다.


7. 채굴과 블록 생성 (Mining and Block Creation)

이더리움은 작업 증명(Proof of Work)을 사용해 블록을 생성한다. 채굴자는 트랜잭션을 모아 블록에 담고, 블록 헤더의 해시가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계산을 반복한다. 성공한 채굴자는 보상을 받으며, 블록체인은 합의에 따라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8. 수수료 (Fees)

각 연산은 일정량의 가스를 필요로 하며, 사용자는 이를 지불해야 한다. 가스 가격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 채굴자는 더 높은 가스를 지불하는 트랜잭션을 우선 포함시킨다. 이는 블록체인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유도하며, 네트워크가 불필요한 계산으로 마비되는 것을 방지한다.


9. 응용 분야 (Applications)

이더리움 위에서 만들어지는 애플리케이션은 크게 세 가지다:

금융 애플리케이션 – 화폐와 계약 관리

준(準)금융 애플리케이션 – 돈과 비금전적 요소가 섞인 것

비금융 애플리케이션 – 투표, 거버넌스 등


예시로는 하위 통화, 파생상품, 저축 지갑, 유언장, 고용 계약 등이 있다. 이더리움은 이를 중개인 없이 블록체인에 직접 구현할 수 있게 한다.


10. 기타 및 추가 응용 분야 (Miscellaneous and Additional Applications)

토큰 시스템: 화폐, 포인트, 자산, 주식을 토큰으로 표현

스테이블 코인 및 파생상품: 변동성 회피와 안정적 화폐 발행

신원·평판 시스템: 탈중앙화 신원 인증과 평판 기록

탈중앙화 파일 저장: 분산 스토리지와 인센티브 결합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 코드에 의해 운영되는 자동화 조직


11. 결론 (Conclusion)

이더리움은 금융과 비금융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범용 탈중앙화 플랫폼이다. 내장된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다양한 계약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단순화하고 혁신을 장려한다. 궁극적으로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비탈릭 부테린과 이더리움 백서의 탄생


2013년, 비탈릭 부테린은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청년이었습니다. 러시아에서 태어나 캐나다로 이주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수학과 컴퓨터에 깊이 빠져 있던 전형적인 ‘괴짜 천재’였죠. 이미 그는 비트코인 매거진의 공동 창립자이자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블록체인의 가능성을 누구보다 먼저 탐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비트코인의 한계를 절실히 느꼈습니다. 화폐로서는 혁신적이었지만, 더 큰 세상—금융을 넘어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칠 플랫폼—으로 확장하기에는 벽이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만약 블록체인이 단순한 화폐 시스템이 아니라, 모든 형태의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이라면 어떨까?”

그 순간을 그는 나중에 이렇게 회고했습니다.

“처음 이더리움을 떠올렸을 때, 제 첫 생각은 ‘이건 너무 황당하게 좋은 아이디어 아닌가?’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알게 된 건, 이더리움의 핵심 아이디어는 정말로 근본적으로 타당하다는 사실이었죠.”

2014년 초, 그는 그 아이디어를 글로 정리해 세상에 발표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아는 이더리움 백서였습니다. 비탈릭은 이 문서를 단순한 제안서 이상의 것으로 여겼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 입문용 문서는 2014년에 제가 발표한 것입니다. 몇 년이 지났지만 이 문서는 여전히 유용한 참고 자료이자, 이더리움과 그 비전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문서라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에게 백서는 단순한 역사적 유물이나 기록이 아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이더리움이 어떤 길을 걷고 있는지 보여주는 철학적 선언문이자 청사진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더리움은 어떤 세계를 꿈꿨을까요? 비탈릭은 간명하게 정의했습니다.

“ETH라는 자산 자체가 암호화폐이자 애플리케이션이고, 동시에 이더리움의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만약 비트코인이 공유되는 장부라면, 이더리움은 전 세계가 가장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공유 컴퓨터입니다.”

그의 비전은 단순했습니다. 돈을 주고받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모든 계약과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는 전 지구적 운영체제를 만드는 것. 다시 말해, 블록체인을 이용해 인간 사회의 신뢰 구조 자체를 새로 짜려는 시도였던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는 큰 난관이 있었습니다. 만약 누구나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다면, 악의적인 이들이 무한 루프를 돌리거나 쓸데없이 네트워크를 가득 채워 마비시킬 수도 있었죠. 이에 대해 그는 백서에 분명한 원칙을 새겼습니다.

“수수료 시스템의 의도는, 공격자가 소비하는 모든 자원 — 계산, 대역폭, 저장소 — 에 대해 그에 상응하는 비용을 지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 말은 곧 **“쓴 만큼 내라”**는 철칙이었습니다. 우리가 오늘날 **가스(Gas)**라고 부르는 시스템은 바로 이렇게 탄생했습니다. 그것은 단순히 수수료 제도가 아니라,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패였던 것이죠.


� 결론

비탈릭 부테린의 백서는 이렇게 요약됩니다.

아이디어의 시작은 *“너무 좋아서 믿기 어려운 생각”*이었지만, 그것이 곧 근본적으로 옳다는 확신으로 바뀌었고,

백서는 지금도 이더리움의 비전을 가장 잘 드러내는 지도이며,

이더리움은 단순한 화폐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쓰는 컴퓨터,

그리고 그 컴퓨터를 지키는 법칙은 **“자원을 쓰는 만큼 공정하게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이었습니다.




1. 비트코인(Bitcoin)

네트워크 이름: 네, 맞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라고 하면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노드(참여자)들이 유지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자산 이름: 네, 맞습니다. 네트워크 위에서 거래되는 토큰의 단위도 “비트코인(BTC)”입니다.

애플리케이션: 비탈릭이 설명하듯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사실상 하나의 애플리케이션만 구동하는 전용 블록체인입니다. 즉, “디지털 현금 송금 시스템”이라는 하나의 목적에 최적화된 단일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이에요.

따라서 →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오직 ‘비트코인’ 자산이라는 애플리케이션 하나만 실행할 수 있는 전용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합니다.


2. 이더리움(Ethereum)

이더(Ether, ETH): 네트워크 위에서 쓰이는 자산이자 동시에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비트코인의 BTC처럼 화폐적 성격을 갖기도 하지만, 동시에 네트워크를 구동하기 위한 연료(Gas)로 쓰입니다.

네트워크 이름: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전체를 가리킵니다.

운영체제 비유: 정확합니다 �. 이더리움은 단순히 화폐 송금 하나만 구동하는 게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조건이 충족되면 자동 실행되는 코드)**와 **분산 앱(DApp)**을 실행할 수 있는 **범용 실행 환경(가상 머신, EVM)**을 제공합니다.

따라서 → 이더리움은 ‘블록체인 기반의 범용 운영체제’, 이더는 그 운영체제 위에서 돌아가는 기본 자산이자 애플리케이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정리

글짱님이 말씀하신 건 거의 정확해요. 다만 더 깔끔하게 정리하면 이렇게 됩니다:

비트코인: 단일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 → “디지털 화폐 송금 시스템”만 가능.

이더리움: 범용 애플리케이션 블록체인 → 스마트컨트랙트와 분산 앱(DApp) 실행 가능.

BTC와 ETH: 각각 네트워크 위에서 돌아가는 자산이자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하나만 돌릴 수 있는 전용기라면, 이더리움은 “누구나 원하는 프로그램을 올려 실행할 수 있는 범용 컴퓨터”라는 차이.



� 전화기 vs 스마트폰

비트코인 = 유선 전화기

전화기는 ‘통화’라는 하나의 기능만을 위해 만들어진 전용기계예요. 엄청 튼튼하고, 딱 필요한 기능 하나는 잘합니다.

→ 비트코인도 마찬가지로 ‘디지털 돈 송금’이라는 단 하나의 기능만 제대로 수행하는 네트워크예요. 특화된 전용기죠.

이더리움 =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전화’도 되지만, 앱스토어에서 앱을 깔면 게임도, 은행 업무도, 지도도 뭐든 돌아가잖아요?

→ 이더리움도 기본적으로 화폐(이더) 송금은 되지만, 그 위에 스마트컨트랙트라는 앱을 설치하면 무궁무진한 분산 앱(DApp)이 실행돼요. 즉, 범용 운영체제라는 거죠.


➗ 계산기 vs 스마트폰

비트코인 = 전자계산기

계산기는 오로지 계산만 합니다. 목적은 단순하고 확실해요.

이더리움 = 스마트폰

스마트폰은 계산기 앱도 있고, 카메라도 되고, 게임도 되고, 은행도 되죠. 즉, 무궁무진한 앱 플랫폼이에요.

✅ 핵심 비교 요약

비트코인 → “특정 목적에 특화된 전용기(전화기/계산기)”

이더리움 → “무한히 확장 가능한 범용 운영체제(스마트폰)”


만약 비트코인이 하나의 기계라면, 그것은 오래된 전화기와 같다. 이 전화기는 오직 통화라는 단 하나의 목적만을 위해 만들어졌다. 단순하지만 튼튼하고, 그 기능 하나만큼은 완벽하게 수행한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도 마찬가지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화폐인 비트코인만이 오가고, 다른 복잡한 기능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 자체로 ‘디지털 현금 송금기’인 셈이다.

반면 이더리움은 스마트폰과 같다. 기본적으로 전화기처럼 통화도 가능하지만, 앱스토어를 열면 무궁무진한 앱들이 설치된다. 게임, 은행 업무, 지도, 사진, 무엇이든 가능하다. 이더리움도 똑같다. 화폐처럼 쓸 수 있는 이더라는 자산이 존재하지만, 거기에 멈추지 않는다. 개발자들은 스마트컨트랙트라는 앱을 설치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분산 앱(DApp)들이 끝없이 만들어진다. 즉, 이더리움은 단순한 화폐 네트워크가 아니라 새로운 운영체제다.

비트코인이 ‘특정 기능에 특화된 전화기’라면, 이더리움은 ‘세상을 담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하나는 단순함의 힘을 보여주고, 다른 하나는 무한한 확장성을 열어 보인다.


비트코인은 단순해서 안전하다

이더리움은 기능이 다양하지만 복잡하다


비트코인은 마치 전화기 같다. 기능은 단순하다. 오직 ‘돈을 주고받는 것’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 단순함이 바로 힘이다. 구조가 단순하기에 보안이 강하고, 누구도 쉽게 흔들 수 없는 신뢰를 쌓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 부른다. 금고처럼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가치 저장소다.

반대로 이더리움은 스마트폰과 같다. 기본적으로 돈을 주고받을 수 있지만, 거기에 멈추지 않는다. 앱스토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올릴 수 있고, 그 덕분에 금융 서비스, NFT, 탈중앙 조직 같은 새로운 시도들이 가능하다.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가진 운영체제다. 하지만 가능성이 큰 만큼 복잡하다. 복잡하면 속도는 느려지고, 해킹의 위험도 커지며, 때로는 수수료가 비싸지는 불편함도 생긴다.

결국 둘은 우열의 문제가 아니다. 전화기와 스마트폰이 서로 다른 쓰임새를 가지듯, 비트코인은 안정성과 신뢰의 상징이고, 이더리움은 실험과 확장의 무대다. 하나는 디지털 금고이고, 다른 하나는 무궁무진한 스타트업 허브다.


왜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소에 더 가까운가?

단순한 목적

비트코인은 태생부터 ‘탈중앙 디지털 화폐’, 즉 디지털 금을 목표로 만들어졌습니다.

네트워크가 복잡하지 않고, 오직 “가치 전송”이라는 단일 기능에 집중합니다.

신뢰와 희소성

발행량이 2,100만 개로 고정되어 있어,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습니다.

“예상치 못한 공급 확대”가 없다는 점이 금과 유사합니다.

검증된 안정성

2009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근본적인 보안 사고로 무너진 적이 없습니다.

전 세계가 비트코인을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대우하기 시작했죠.

� 이더리움은 왜 조금 다를까?

이더리움은 “가치 저장소”라기보다는 **“범용 플랫폼”**에 더 가깝습니다.

발행량 정책이 몇 차례 바뀌었고, 아직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계속됩니다.

물론 최근에는 EIP-1559 같은 정책으로 이더가 점차 희소성을 가지게 되면서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저장할 수 있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금고처럼 영구적이고 단단하다”는 이미지보다는, “스타트업 허브처럼 활발히 변하는 실험의 장”이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 결론

가치의 최종 저장소를 논한다면 → 비트코인이 가장 근접합니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플랫폼을 논한다면 → 이더리움이 더 적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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