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으로 사는 것

by mmmeuni

독일에 와서 따듯함을 얻었다.

빽빽하게 돌아가는 한국과는 다른 오묘하게 다른 그 분위기가 좋았다. 그 속에서 내 짝도 만났다. 이곳까지 오기 위해서 그런 힘든 과정이 있었을까 싶었다. 지금의 살랑살랑하고 유유한 따뜻함에 더 감사하기 위해서.


어둠 속에 갇혀 살던 한국에서 보다 얼굴이 폈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


이따금씩 가족과 관련된 불행이 올라오게 되면 나는 그 분노와 화남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은 이제 없다.

엄마는 말했다.

항상 이랬으니 참으라고 그런가 보다 하라고. 그런가 보다 할 수 없다. 이런 건 누구나 겪는 게 아니다. 이상한 것이고 타당하지 못한 것이다. 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은 시간 속에서 겪지 말아야 하는 일들은 겪고 싶지도 않고 웬만하면 멀리해야 한다. 가족과의 관계도 마찬가지고 멀리할수록 좋은 관계도 있다.



최근에는 지금의 이리도 행복한 나의 생활에 무뎌져서

이 조용하고 별 탈 없는 일상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다시 느끼게 됨


근데 이게 일반적인 거고 보통인 거다.

아 -------

보통으로 사는 게 제일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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