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꼭 필요한가?
5월 중순이면 스타트업 스테이션 교육이 끝난다. 매일 모여 일하던 공간이 텅 사라진다. 이제 새롭게 일할 공간을 찾아야 한다. 든든한 지원금을 들고 사무실 찾기가 시작됐다.
우리는 노마드워커임에도 불구하고 사무실을 굳이 구하는 이유를 적어보자면
1. 극초기라 모여 일하는 시간이 많다.
2. 아침부터 밤까지 일하는 시간이 고정적이지 않고 길다.
3. 일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템(듀얼모니터)을 놓아야 한다.
하지만, 최소 비용으로 런웨이를 늘려야 하는 단계이기에 매월 나가는 사무실 비용이 부담스럽다. 팀원들의 출퇴근을 1시간 내로 유지하면서 일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간은 기본적으로 100만 원을 훌쩍 넘는다. 정답이 아닌 선택이 필요한 순간. 현재의 상황과 대안을 고려하면서 선택에 다가가 본다.
지원금의 기간은 정해져 있다. 이후에도 사무실을 유지할 수 있는가?
YES. 매출이 작지만 나고 있다. 내년도 지원사업을 5월에 받는다고 가정했을 때 지원 기간 종료 후 6개월은 자부담해야 한다. 혹은 7개월 동안 공간 지원 사업을 알아보는 대안도 있다.
한 달에 일주일 이상은 외부에서 모임을 운영한다. 고정된 오피스가 필요한가?
YES. 외부에서 모임을 운영할 때를 제외하면 Full 집중 근무 시간이다. 특히 팀 회의를 수시로 진행해야 한다.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공간,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공유오피스가 최선인가? 비용을 최소로 아낄 수 있는 공간은 없을까?
No. 보다 값싼 제안은 충분히 있다. 작은 원룸에 들어가거나 무료 공유오피스에서 지내면서 공간 지원 사업을 알아본다.
그렇다면 무료 공간에서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공간 지원 사업을 물색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만약 무료 공간에서 버티다가 일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때라도 들어가면 될 테다.
브런치 글을 쓰면서 새로 뜬 공간 지원 사업을 발견했다. 이걸 되게 만들면 되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