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시작한 2023년이 지나고 다시 새로운 해가 찾아왔네요. 풋풋(노마드맵)은 2023년 정부지원사업을 받으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예비창업패키지(소셜벤처)와 관광벤처공모(예비 부문)에 합격했고요. 최종적으로 관광벤처공모를 선택하여 70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창업에 대한 지식도, 자본도, 네트워크도 턱없이 부족했기에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매년 정부지원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컨설팅과 교육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합격하는 사업 아이템 찾는 법, 100% 성공하는 사업계획서 등 '방법'을 논하는 곳이 넘쳐납니다. 그것도 상당히 고액으로 진행되는 곳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정부지원사업이 왜 필요한지, 정말 필요한지, 그리고 잘 운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예비 단계의 정부지원사업은 하나의 기업에 4000만 원부터 1억 원까지 지원합니다. 대출도 아니고 지원금으로 지급합니다. 힘들게 번 돈으로 천만 원 모아보셨나요? 스스로 힘으로 천만 원을 모으는 것도 힘든데, 정부에서 예비창업자들에게 쥐어주는 돈이 얼마나 큰지요. 더군다나 우리가 낸 소중한 세금으로 정부지원사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정부지원사업에 합격한 사람들은 귀중한 기회를 잡은 것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본인의 사업에 대한 책임감도 가져야 하고요.
그래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정부지원사업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 본 후 합격 방법을 알아보는 게 맞는 순서라 생각해서요. 정부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전, 생각해 볼 만한 8가지 질문을 던지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답해보려 합니다. 시험 삼아 재미 삼아 도전해 보는 게 아니라, 본인이 갈망하는 사업을 오래 이어가고 싶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는 이제 막 시작한 초보 창업자입니다. 노련한 사업가도 아니고, 컨설턴트도 아니고, 정부부처 관계자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정부지원사업을 고민하고 합격해서 운영해 본 경험으로 예비창업자들에게 전할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간의 생생한 경험을 솔직하게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쓰겠습니다.
매주 일요일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