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
영화는 느리게, 개봉에 맞추지 않아도 땡길때 보는 편이다.
그래서 놀란의 메멘토를 이번달에야 처음 봤다.
정신이 좀 없다는 친구들의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쌈박했었고, 그 이전에 봤던 인터스텔라나 인셉션과 함께 놀란의 세계관이 머리속에서 완성이 되었다.
그래서 이번에 테넷이 어렵다는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생각보다 쉽게 봤었다.
영화를 보기전 나는 놀란의 작품에서
1. 타임라인이 섞일 것을 알고있었고(메멘토)
2. 평행우주 혹은 다중 우주가 나올 것을 감지했다.(인터스텔라)
3. 찰나에 다른 찰나가 끼어들어가는 것도 가늠할 수 있었다.(인셉션)
스포 겸 후기
단지 예상 밖이었던 것은 타임라인을 시간 순서대로 보는게 아니라 뒤얽어 놓는게 놀란 감독의 특기인줄은 알았지만 씬에서 그걸 다 꼬아놓을줄은 몰랐다. 심지어 끈이 두줄이 아니라 여러개의 끈이 꼬여서 한씬에 다 나온다. 그 흐름을 머리속으로 몇년간 구상하고 그걸 구체화해서 구현을 한 것이 놀라웠다. 모처럼 헐리웃 영화를 보면서 뇌가 짜릿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