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보이

by 이지 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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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보이라고 해서 그냥 중성적이거나 선머슴 같은 여자아이로 성 때문에 역할이 고정되어 고통을 받는 줄거리를 생각했다. 하지만 큰 오산이었다.

영화 내내 남자아니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고 또래의 여자아이와 좋아하는 감정에 빠지고 하는 10대에 겪는 상황의 혼란성을 잘 그려 내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가 놀랐던 것은 그것을 넘어서 여성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마른 몸이나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싶어 한다는 부분이었다. 그건 단순히 사춘기의 혼란성을 넘어선 성 정체성의 혼란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을 톰보이라는 단어로 규정을 할 수 있나? 선머슴 아라고 번역되는 톰보이와는 달리 트랜스젠더로의 바람으로 다른 제목을 붙여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어떻게 되는지 결론이 나는 영화는 아니므로 결이 분명한 영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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