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러큐스대 유학기 1997
나는 미국에 일 년동안 살면서 인종 갈등을 미국의 가장 큰 문제로 봤다. 그런데 정작 미국인들은 이를 어떻게 보고있을까.
미국에는 백인을 비롯해서 흑인, 아시아계, 히스패닉계등 여러 인종이 있지만 인종갈등은 백인과 유색인종 사이의 갈등으로 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흑백갈등은 가장 뿌리가 깊고 아직까지도 감정의 골이 깊다.
에이피 (AP)통신의 보도를 씨라큐즈 지역신문인 포스트 스탠다드가 1997년 6월11일자 시내면 머릿기사로 받아 실었다.
흑인들은 인종간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으나, 대부분의 백인들은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백인 응답자들의 34%가 정부가 소수인종들을 지원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대답했으나, 흑인 응답자들은 59%가 인종간의 불공정을 시정하기 위해 좀 더 개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갤럽의 부사장인 프랭크 뉴포트는 “백인들은 중요한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면서 “그들은 정부의 개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정이 많이 나아진 것이 이 정도다.
지난 1958년에는 백인들중 35%만이 흑인 대통령 후보에게 표를 던질 수 있다고 대답했으나, 현재는 93%의 백인 응답자들이 흑인 대통령 후보를 찍을 수 있다고 대답하고 있다. 또 1958년에는 단지 4%의 백인 응답자들이 인종간의 결혼을 용인했지만 이제는 61%가 흑백간의 결혼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또 옛날에는 80%의 백인응답자들이 만일 흑인들이 이웃으로 이사온다면 다른 곳으로 주거를 옮기겠다고 대답했지만, 지금은 단지 18%만이 주거를 이전하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