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테니스...(1)
“나는 늘 디테일이 부족하다”
우리들은 일상 중에 노하우(know-how)란 말을 참 많이 듣기도 하고 사용을 하기도 한다.
노하우는 남이 알지 못하는 자기만의 독특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나 비법이 있음을 말한다. 어떤 분야에 노하우가 있다고 하면 그 사람이 그 분야의 전문가처럼 여겨진다.
단어를 떼어 놓고 단순하게 해석하면 노우(know)는 아는 것과 인식하다는 뜻이고, 하우(how)는 어떻게, 얼마나 해야 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의미한다.
다르게 표현한다면 노우는 “인사이트(Insight)”라는 말로 대신할 수가 있다. 문제의 본질에 대한 직관력이나 전체 모습에 대한 통찰력이라고 할 수 있고, 하우는 “디테일(Detail)”로 어떤 문제든 제대로 해결이 되게끔 원리를 이해하려는 섬세하고도 세분화된 관찰력과 실행력을 말함이다.
디테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한다면 디테일은 토털 개념이나 느낌이 아니라 처해진 상황에서의 구체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그에 따른 해결 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조치하고 지속적으로 관리가 되는 것이 디테일 실행의 본질이라고 본다.
냉장고로 비유하자면 음식물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냉장고를 통째로 봤을 때가 인사이트고, 안에서 냉동실과 냉장실로 분리되고 냉장실 안에 식품의 종류에 따라 용도가 다르게 보관되는 칸칸의 기능은 디테일이다.
테니스의 노하우(know-how)...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테니스는 보이는 것, 즉 노우(know)가 전부라고 쉽게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 때문에 겉모습만 보고서 라켓을 잡지만 나중에 테니스가 알아갈수록 힘들고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진정한 매력을 느끼기도 전, 초중반에 포기하는 분들도 꽤 많다.
이 글을 쓰는 이유 중의 하나가 테니스에 입문하는 모든 분들이 저처럼 노우(know)로 인해 라켓을 잡았지만 하우(how)를 통해 원리나 이치를 깨닫고 테니스가 어려워도 알아갈수록 매력 또한 끝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독학이든 레슨이든 각 샷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디테일을 차곡차곡 쌓아 각자의 노하우(know-how)를 갖추기를 바란다.
그리고 글을 쓰면서 남을 가르칠만한 실력을 갖춘 것도 아닌 사람이 무한대의 노력이 요구되는 테니스 실력향상에 대해 언급을 하는 것이 무척 외람된 일이긴 하다.
테니스 지식과 상식, 또 세부적인 실행능력(Detail)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오랜 기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조언으로 듣거나 직접 체험하여 아는 분야(know-how)라도 일부 사람에게는 기량향상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글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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