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원준 바람소리 Jun 24. 2024

테니스는 내 삶의 일부...

저 자리에 오르기까지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가칭 ‘오토밸리’라는 초대형 자동차매매단지 개발프로젝트가 진행 중인데 그 규모가 전국 최대입니다.(2017년 8월 ‘오토허브’로 오픈함.)    

   

2013년 상권 탄생을 알리는 오픈식이 있었고, 신문과 인터넷에 보도기사가 대대적으로 실리면서 중고차시장의 종사자와 관심 있는 투자자들의 전화 문의와 방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52,000여 평의 건축 규모에 걸맞게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자동차 매매단지와 부대시설로 컨벤션 웨딩홀, 편의점, 커피숍, 당구장, 스크린골프장, 푸드코트, 클리닉센터, 그리고 야외 공연장을 갖춰서 한 곳에서 쇼핑과 생활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한 마디로 자동차복합문화쇼핑몰 상품입니다.   

  

이곳 자동차매매상사는 1개 업체에 보증금이 1억 원에 월 임대료가 오백만 원인 고가의 임대 상품이며 매매상사를 중심으로 지원시설과 근린생시설을 임대나 분양하기 위하여 현재 2개의 분양 대행 회사가 영업 중이며 각 사에 소속된 영업사원들만 해도 50여 명에 이릅니다.     


영업사원들은 30대 초반에서 50대 중반까지의 연령층으로 신입에서부터 노련한 경력자들로서 구성된 인원들은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는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도 하고, 각자의 영업방식과 노하우를 발휘하여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정해진 자리에서 고군분투합니다.



     

분양사무실에는 3대 일간지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린 상품 광고와 홍보를 통해 걸려오는 문의 전화가 여기저기 책상 위에서 울려댑니다.     

“따르릉따르릉따르릉따르릉~”     


고객과의 컨택에서 상담, 그리고 계약이 성사되기까지 쉽지 않다는 것이 진행과정에서 드러나고 여기에서도 신입과 베테랑의 실력 차이가 확연히 드러남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느 분야든지 새로운 시작은 누구에게나 처음이며 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고객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긴장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상품을 설명하는 초보 영업사원,

운전석을 앞으로 당겨 운전대와 턱을 밀착시키면서 오롯이 전방만 주시하면서 차선 변경에도 등에 땀이 나는 서투른 조작의 초보 운전자,  

기술적이든 외적이든 너무 힘들어서 테니스를 그만두고 싶었던 초보 시절의 테린이들,,,


수많은 실수와 실패가 따르더라도 경험을 쌓는 과정은 필수이며 신입에서 중견으로, 노련한 베테랑으로 또 프로페셔널로 거듭나기 위한 피나는 노력 없이 초보 딱지를 뗄 수가 없습니다.    




고난의 시간이 흐른 후...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정확하고 매끄러운 브리핑으로 구매를 이끌어 내는 세일즈가 되고, 시속 200km/h 이상의 초고속의 질주 속에서도 속도감을 느낄 수 없는 드라이브와 환상적인 플레이로 관중석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선수들의 멋진 샷이 만들어집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남과 다른 모습을 보이면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어떤 자리에 오르고, 특별하다고 평가를 받기까지는 숱한 경험과 연습, 그리고 닥치는 역경을 이겨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2013. 7

작가의 이전글 문득...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