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는 테니스...(6)
- 종합적인 상황에 대처하기
앞에서 말했듯이 테니스는 몇 가지가 안 되는 기술들을 사용하여 경기에 임하고 양측의 공방전 끝에 승패의 결과가 나타나는 운동이다.
그런데 말 그대로 몇 안 되는 동작들이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그것은 기본동작의 기술 습득 시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상대와 볼을 주고받을 때 여러 가지 상황 변화에 따른 문제가 생기고 그것이 마음대로 컨트롤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먼저 구질을 살펴보건대 타구 시 볼이 라켓 면에 어떻게 맞느냐에 따라서 임팩트 후 플랫, 드라이브(톱스핀), 슬라이스 세 가지로 변화를 일으킨다.
이 세 가지 타법으로 사람마다 주 무기로 사용하는 유형이 정해진다. 그리고 이것이 저마다의 스타일로 인식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려면 상황에 맞춰 세 가지 타법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위에 언급된 내용이 내가 치고 상대에게도 받는 구질의 형태이므로 나의 구질과 상대의 구질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은 예측하여 대비해야 하는 것들 중에 나를 향해 오는 볼은 속도와 방향, 바운드 후 높낮이, 거리가 각각 다름으로 이를 측정하여 리듬을 타고 템포와 스텝에 맞춰 이동하여 볼을 맞이해야 하는 준비 자세가 돼 있어야 한다.(테니스가 발로 치는 운동이라는 말도 여기에서 나온다.)
정리를 하자면 각각 구질이 다른 볼이 예측 가능 및 예측 불허의 방향으로 날아올 때에 대한 대비를 말함이다.
이 내용은 그전에도 지문이 닳도록 자판을 치면서 글로 눈에 박히도록 수십 번의 강조를 해왔음이니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 되겠고 볼이 라켓의 스위트스폿(sweet spot) 존에 맞는 정확한 타구를 위해 숙지해야 할 핵심 중의 핵심으로서 이는 꼭 실행해야 할 디테일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기술 외적인 분야로 좋은 타구를 만들기 위해서나 또는 안정적인 게임 진행을 위해 지도자나 상급자 또는 응원을 나온 분들이 코트 밖이나 가까이서 앤드 체인지를 할 때 언급을 하는 부분이다.
“집중해” “어깨에 힘을 빼고” “릴랙스” “여유를 갖고” “잔발잔발” “기민하게 예측하여 움직이고 정확한 타이밍에 공을 맞춰서 반격” “균형 잡힌 안정된 자세로 공격” “실수가 없도록 항상 기본기를 중시” 등은 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구체적인 해법 제시 없이 앵무새 타령으로 외쳐대는 구호와 주문들은 추상적인 개념의 인사이트다. 그럼 여기에서 중요하게 생각되는 부분 “집중”을 가지고 좀 더 디테일하게 설명을 해본다.
집중력이란 ‘주의(注意)의 집중’이라고 보고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집중된 상태에서는 수많은 정보 중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취해서 정확하게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 가령, 실패하더라도 그 원인을 알 수 있으므로 수정할 수 있다.
흙신 나달은 집중에 대해서 “아주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결코 게임 플랜을 바꾸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하도록 훈련을 해야 하며 게임 플랜을 바꾸고 싶은 유혹 앞에서도 참는 것(조급함이나 좌절감을 컨트롤하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