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앞에 설 때면
설렘과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주저하게 된다.
그 앞에서 주춤한 건
나 자신을 못 믿는
마음 때문이었다.
도전한다는 건
걸어보지 않았던 길에 서서
처음이 주는 낯섦과
마주하는 것인데 말이다.
익숙함이 주는 편안함을 다시 얻기 위해
첫걸음을 떼고
내일 또다시
그 길을 걸어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가슴 뛰었던 긴장감이 사그라지고
주변을 둘러보는
여유도 생긴다.
나에게 ‘커피‘가 그랬고,
’브런치 스토리‘가 그랬다.
나의 글을 누가 읽어 줄까에 대한
기대감보다 걱정이 앞섰던
’그날‘의 기억은
지금도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다들 그렇게 시작했을 테지만
쉽게 마음이 잡히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한 첫 글은
첫걸음이 되었고
열 번째 걸음까지
무사히 걸어올 수 있었다.
내일은
새로운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 또한 ‘새로운 길’이다.
오늘 밤
그날의 낯섦을 추억하며
내일을 맞이한다.
오늘의 설렘을 품고
내일의 두려움을
걸을 테다.
열한 번째,
걸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