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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 나무
버들 나무
비 온 다음날
버들나무는
젖은 머리 말리고 섰다
연두색 이파리 노란 햇살 붙잡고
비누향보다 은은한 향으로
벌 나비 유혹 한다
흔들릴수록 더 짙어지는 푸름으로
품 넓은 그늘을 만들어 놓고
동네 꼬마들 찾아오길 기다린다
두 팔 벌리고 선 그 모습 바라보며
내 마음속 쉼터 만들고
네가 오길 기다린다
연두색 이파리 같은 그 화사함으로
오늘 하루 널 껴안아야지
새들이 잠자리 찾아 날아오듯
너도 내게로 날아와
그 작은 몸 내게 맡기고
편히 잠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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