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센서
현재시각 01시 28분. 잠재우다가 열받아서 글쓰기.
제목은 신생아 잠재우는 방법이라 했지만, 둘째 키우는 아빠도 안눕법(안고 자면 눕히고 깨면 다시 안아서 재운뒤 다시 눕히는 방법) 사용 중인데 쉽지 않다. 첫째보다는 잘 자는 것 같은데 방법보다도 부모기질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잘 자는 애들은 그냥 아무거나 해도 잘 잔다.
11시 30분에 분유를 한번 먹으면 3시간 텀으로 2시 30분에 먹으면 된다. 그 사이는 거의 대부분 잠을 잔다.
분유를 먹다가 잠이 든 둘째. 트림을 시키고 소화를 시킨 뒤 침대에 눕혀놨는데 바로 눈이 번쩍 뜬다. 소름.
낮에는 그렇게도 잘 자던 아기가 밤에는 도통 잠을 안 잔다. 우리는 지금 혼합수유를 하고 있어서 분유랑 모유를 번갈아가면서 먹이고 있다. 평소에도 잠이 부족한 와이프는 12시에 잠이 들었고, 나는 이 아이를 안아서 재웠다가 눕히고 반복 중이다. 완벽히 곯아떨어졌다고 생각해서 눕혔는데 자꾸 깬다. 지금 정확히 5번 반복하고 있다. 다시 재우려면 10~15분 둠치둠치 해야 된다. 으악~~
연휴기간에는 마음이 안 쫄리는데 나도 내일 출근해야 된다.
오늘 잠들기 전에 내가 하고 자려고 했던 살림이 눈에 거슬린다.
분리수거와 모빌수리, 옷 방정리, 열탕소독을 하려면 적어도 20분 정도 시간이 필요한데 이 녀석이 나를 놓아주질 않는다. 잠을 재워도 저건 다 마무리하고 자고 싶다. 내일 산후도우미 선생님이 오시니 민낱을 보여주긴 싫은가 보다.
첫째도 11시 10분에 잠들어서 와이프는 "쟤. 왜 이래??" 화난 뒤 너무 피곤해서 남편과 대화도 못하고 잠깐 핸드폰 하다가 잠자러 들어가고 나는 둘째 재우다가 지금까지 안고 눕히고 반복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지금 자고 있는 아기가 언제 깰지 모른다.
내일 8시 30분 출근인데 잘할 수 있겠지? 둘째 출산하고 잠 패턴이 와르르 무너졌다.
에이. 띠띠띠. 또 일어났다. 글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