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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주경
Mar 10. 2024
엇그제 겨울 지나 새봄이 도라오니,
주중에 읽은 소설에 대한 서평을
쓰다
창 밖을 봤다.
급히 빨래와 로봇청소기를 돌려놓고 산책을 나갔다.
산책로에는 봄이 가득했다.
봄이 좋은 이유는 볕과 볕보다 살짝 차가운 바람사이 온도차 때문이다.
자연소리 대신
봄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들었다.
돌아와
영화
'봄날을 간다'를 보았다.
엔딩 장면을 보기 위해 봄에 이따금씩 본다.
영화는
주인공 상우
의
옅은 미소
로
끝난다.
새
봄을
완
전히 맞이할 수 있는 미소다.
비로소 과거를 과거 자체로 볼 수 있게 된 미소다.
지난 봄들이 떠오른다.
잔디를 물들였고, 하늘을 칠했고, 사이드 미러를 채웠고, 찻잔에 담겼으며, 호수에 비쳤다.
지나간 봄들은 손
댈
수 없어
더
아름답고 완벽하다.
어김없이
왔다.
매해 봄이 온 날 일기에
는
왔니
라고 적어둔다.
*
에피톤 프로젝트의 봄날, 벚꽃 그리고 너
https://youtu.be/48QW6bVmTaI?si=CIspj9Ed0iAj1WHM
봄에만 아껴 듣는다.
keyword
새봄
감상
추억
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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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글쓰기, 요리, 드립커피를 좋아합니다. 시계보다 시간을 소중히 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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