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쉬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직장내 괴롭힘이 심하게 있어서다. 시험을 보고, 통과해서 전직을 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식 관련해서 투자를 했었다. 어떻게 보면, 주부로 치면 찬거리할 재료값을 번다, 차장아저씨로 치면 담배값과 술값을 번다는 측면에서 접근했던 건지도 모른다. 아이들이라면 좋아하는 아이돌의 음반을 산다는 의미에서 접근했을지도 모르겠다. 처음에는 돈을 벌었다. 넣으니까 갑자기 돈이 올라갔다. 대기업 주식이었다. 아싸! 이러면서 돈을 넣었다. 4개 대기업 주식을 샀다. 근데 이란에 전쟁이 터지면서 내 주식이 갑자기 휴지조각이 되며 마이너스 파란비가 내렸다. 재난에서 살아돌아온 것을 토대로 –10%가 넘어가는 시점에서 팔았고, 남은 돈이 아예 없지는 않다. 하지만 문제는 일급에 해당하는 돈이 날아갔고 예수금 오천원이 아직 묶여있어서 안팔았으면 어디까지 손해볼 수 있었는 가를 보고 있으면 토할 것 같고, 울고 싶다.
이런 순간이 내 인생에 언제 있었는가를 돌이켜보면, 코로나시국을 지나고나서였던 것 같다. 그때 나는 멘탈이 거의 바스라지다못해서 매일매일 울면서 술을 먹고 지냈었는데 그때의 느낌을 빌어 말한다면 밥을 잘 챙겨먹어야하고, 긍정적인 것을 좀 더 많이 접해야하며, 사람과 사람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 생각보다 되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전쟁이 언제끝날지, 내 계좌에 비가 언제멈출지는 모르는 일인 것이다. 이것에 관련해서 그 누구도 이러한 변수가 있을 거라 생각한 적이 없다. 근데 살다보니 이런 변수가 나타난 것이고, 사실상 모지리여서 이런 일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변수를 유발한 사람이 문제다, 아니다도 중요한 문제가 못된다. 계좌는 이미 녹아없어졌기 때문에.
이때 잘 챙겨야하는 것은 내 자신이고 내 자신에게 돈은 많이 날아갔지만(3일치에 해당하는 일급) 그돈은 주식이나 사업이나 이런걸 할 때 필수적으로 투자할 수 밖에 없는 소모비용, 매몰비용이라고 생각해야한다고 본다. 사업이나 주식을 할 때, 무작정 돈을 벌어들이는 건 초심자의 행운에 속하는 것이고 사업을 할 때 빚을지지 않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왜냐하면, 이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해왔고, 어떻게 일을 맡길지 모른다면 홍보비용을 거쳐야하는데 뭘 가지고 그사람을 쓴단 말인가..? 하지만 그러한 비용을 안내고 싶다면 무릎으로 걸어가는 선택을 해야하는 데 나는 애석하게도 아마존에서 그런 경험이 있다.
내가 학습지교사로 일한 전적이 있고, 수세기 관련해서 책을 내놨었다. 하지만 돈이 벌리는게 없었고 0.5$만 벌렸었다. 나는 최소한 2~3$는 벌 수 있겠지라고 확신했었다. 이것을 보면 이것이 이상과 현실의 괴리, 격차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자만하거나 오판하는 것이 나에게 큰 괴로움을 줄 수 있음을 직감하였고 나는 그 뒤로 잠시 모든 것을 접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 헤아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내놓은 책은 팔리지가 않았다. 지금도 아마존 이북에서 그책은 남아있다. 샘플로 누군가 그걸 보며 공부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상업적이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지극히 상업적인 사람의 가게에서 일했고, 무엇이 잘팔리고 무엇이 잘팔리지 않는 것을 울고, 때로 스트레스로 손이 흠집이 나고, 억울함을 토로하고싶지만 참는 과정을 거치면서 비로소 알 게 되었다. 누군가 세상이 소중하다고 여겨지는 것을 거저주겠다고 한다면, 그것은 사기에 가깝다. 그것을 왜 소중한 것을 주겠다고 하겠는가? 남에게 빼앗을 귀중한 것이 있기 때문일것이고 내가 이러한 이야기를 오픈하는 것은 내가 바라는 꿈에 가까워져서도 있겠지만 아빠도 주식에서 스트레스받고 손절을 했던 때가 있음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자살이라고 하는 것이 손해보는 액수가 클수록 있을 수밖에 없는 데 이러한 동지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그 자살하려는 곳에는 이미 경찰이 깔려있을 가능성이 크다. 손해본 것은 손해본 것이고, 그저 손해를 덮는 선택도 할 수가 없으며 그저 하루하루 잘살아가기 위해서는 밥을 잘 챙겨먹고 잘 자고 멘탈을 다른 육신보다 잘 케어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 모두 혼돈의 시대속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