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플랫폼에 가서 내 상황에 대해 생각의 찌끄레기를 짜내 쓰다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 짱구와 빵, 우유를 마구마구 먹었다.
나는 벌어들인 수입에 비해 빚이 많다.
수입은 적은 데 빚을 진 건 나의 능력이라 할 수도 있겠다.
부모님은 나의 빚에 대해 몰랐고 엄마가 상환통지서를 우연히 가지고 오게 되면서 빚의 일부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나는 당연히 거짓말을 했다. 학자금이 남아서 그래.. 아직 학자금은 남아있다..
근데 그것도 갚을 것이다..
그거 말고 제2금융권 KB카드에서 350만원 대출을 받았고
2년동안 성실히 13만원을 매달 상환하였고 지금은 37만원(3회차)만 납부하면 가장 부담스러운 빚이 끝난다.
이것말고 더 있긴 하다. 하지만 그 빚또한 성실히 상환하여 500만원 중 240만원을 갚았다.
나는 오히려 내가 빚을 갚기 위해 은행에 전화를 해서 미리 선납한 적이 있는데
은행이 도망간단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다. 돈 갚는다는데 왜 싫어하지..?
빚잔치를 했던 이유는 내가 사치스러운 성격이 숨어서일 수도 있지만
상황이 극도로 미친듯이 풀리지 않아서 빚과 은행, 채무, 숫자의 사각틀에 나를 가둬야 한단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나라고 죽고 싶지 않았을 리가 없고, 그런 생각이 들어도 대출 숫자를 보면
그 빚을 갚을 사람이 부모님이란 생각이 들면 차마 그딴짓을 하지말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영화 <인타임>의 시스템을 만들어 산 셈이다.
하지만 이제 빚이 갚아지니 또 빚을 질까 생각하게 된다.
그 방법은 찾게 되었으나 나는 그건 신중하게 미뤄두려 한다.
그 이유는 빚이 빚을 부르는 것도 무시를 못하고,
내가 예술을 한다고 난리쳤던 시기와 이후 해외로 갔던 일들이
연쇄적이란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내가 이정도로 성실하게 상환하게 될줄 몰랐다.
시간이 지나 적을 수 있는데 해킹 사건 때문에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바뀌어
납부방법에 문제 생겼고 그때 통신비 추심 관련해서만 우편을 받은 적이 있다
그거 외엔 대출 추심전화를 받은 적이 없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한탕주의를 싫어한다
이걸 빚지고 이걸로 하면 벌어들일 수 있다는 거
한번쯤은 도전을 해봐도 된다고 생각을 한다..
그게 여자들은 명품이고 남자들은 외제차일 수도 있겠지
나한텐 경험이었을 것이고...근데 문제는 갚느라 알바 3탕 뛰고
사장한테 욕쳐먹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몸이 곯아버렸다
기계가 빨리 소진되어버린 것처럼 방전이 되었다
쉰지가 벌써 2달이 가까워져가고 4달이 되기전엔 일을 구하지 않을까 싶은데
참 고민이 많아진다.. 어쩌면 거기서 느꼈던 건 내가 무언가를 해서 이름이 없음
계속 이 지리한 구직싸움부터 시작해서 국민가게 OOO에서 박스나 나르며 먼지 마실거라는걸아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