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 소리
지루하다
재미없다
권태롭다
졸리는
바흐
따분한
인생
베토벤의 ‘고별’ 소나타도
조금 물살이 센
냇물로 만들어 버리는
안드라스 쉬프
심심함에 취한
구부정한 허리
바흐는 이름 대로 살았으니
세상 사는 비결(祕訣)이
무료하게 흘러가는
실개천,
*바흐의 「영국 모음곡」: 1718년경에 작곡된 것으로 모두 6곡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각 전주곡과 무곡이 들어 있다. 「영국 모음곡」이라는
이름은 그가 죽은 뒤에 붙여진 것으로 영국과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
**바흐(Bach)의 어원은 시냇물, 실개천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