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숨겨놓은 카드가 있죠
형아가 나를 괴롭힐 때
내가 먹고 싶은 것 안 사줄 때
숙제하기 싫은데 하라고 할 때
‘엄마 미워’
소리를 빽 지르죠
하지만 엄마는 꿈쩍도 안 해요
내가 엄마 미워 안 하는 걸
엄마가 어떻게 아는지
그게 궁금해요
글쓰기가 좋아서 하고 있지만 재능은 별로입니다. 그나마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뿐이겠지요. 제 호가 현목인데, 검을 현에 나무 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