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변산바람꽃
김창진
숙주나물의 여린 빛깔
거기 담청(淡靑)도 속삭였다
50년대 그런 시절이었겠지
저고리 치마 블라우스 아니면
스카프였다
환한 대낮 햇빛 속에서 그늘로
들어오고
더욱 눈부셨던 그녀의 살갗
아니아니 그녀 마음의 속살
그 화사함에 선머슴애 내가 들어오고
만났습네
아득한 그녀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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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wo Essentials
①숙주나물 여린 빛깔 속에서 담청이 속삭인다
②그녀는 변산바람꽃이다
(구체적인 그녀와의 사랑이 진술로 서술되어 있다)
2 Brainstorming
(생략)
3 Imagination
(생략)
4 Analysis by m&s
----ⓜ(metaphor) ----ⓢ(statement)
∙숙주나물의 여린 빛깔 거기 담청(淡靑)도 속삭였다----ⓜ
∙50년대 그런 시절이었겠지----ⓢ
∙저고리 치마 블라우스 아니면 스카프였다----ⓢ
∙환한 대낮 햇빛 속에서 그늘로 들어오고----ⓢ
∙더욱 눈부셨던 그녀의 살갗----ⓢ
∙아니아니 그녀 마음의 속살----ⓢ
∙그 화사함에 선머슴애 내가 들어오고 만났습네----ⓢ
∙아득한 그녀 변산바람꽃----ⓜ
----ⓜ(2) ----ⓢ(6)
5 Rewrite title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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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전북 내변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전북대 선병윤 교수가 1993년에 세상에 알려 신종으로 기재되었다. 한국 특산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바람꽃 중에서 제일 먼저 피어 복수초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알려져 있다.
꽃은 2-3월 줄기 끝에 1개씩 피며, 흰색 또는 분홍빛이 조금 돌고, 지름은 2-3cm이다. 꽃잎은 4-11장으로 깔때기 모양이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수술은 많고, 길이는 5-8mm이다.
주의해야 할 것은 꽃잎이다. 보이는 하얀 색은 꽃잎이 아니라 꽃받침이다. 5~7장으로 형성된 꽃받침은 꽃잎처럼 보이고, 진짜 꽃은 깔때기 모양으로 끝에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이 적으니 꽃받침을 크게 보여 벌 나비를 유인하려는 것이다.
바람꽃속은 그리스어 아네모스(Anemos)에서 기인된 것으로 ‘바람의 딸’이라는 뜻을 가졌고, 바람처럼 잠깐 피었다가 꽃이 져 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국의 바람꽃종류는 모양과 특성에 따라 19종이 서식하고 있다. 바람꽃속에는 바람꽃, 꿩의바람꽃 등 14종, 너도바람꽃속에는 너도바람꽃과 변산바람꽃, 풍도바람꽃 3종, 만주바람꽃에는 만주바람꽃 1종, 나도바람꽃속에는 나도바람꽃 1종 등이 있다.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 ‘덧없는 사랑’이다. 추울 때 피고 금방 져 버리기 때문에 이런 꽃말이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