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속삭임 안녕

너는 세상에 왜 태어났니 (임은영 에세이)

비켜라 두려움아.

내가 가는 길에 참견 말아라. 

나는 너에게 휘둘리지 않으련다. 


고요할 때 살며시 찾아와 나를 마구 흔든다.

귓가에 속삭인다.

해보지 않은 거라 어려울 텐데, 할 수 있겠어? 하고 나를 포기시키려고 속삭인다. 


이제는 안 넘어가리라. 

또 다른 나에게 말한다. 

내 가는 길에 방해 말아라.

내 갈 길 가기도 바쁘다.


너(자아 EGO) 하곤 안녕이다.

작가의 이전글 꽁꽁 묶어놓은 밧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