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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elly May 25. 2021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

강철부대

  몇 주 전 밤에 가족들이 강철부대를 보고 있는 걸 보면서 독특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하며 같이 보게 되었다. 그때가 6회였고, 건물에 침투하여 임무를 완수하는 다른 데서는 본 적이 없는 내용이었다. 각 특수부대 출신이거나 현직에 있는 군인으로 구성된 4인 1조의 여섯 팀이 초인적인 미션들을 완수하는 것을 하나씩 보면서 때로 감동하기도 하고,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지략을 쓰는 이들의 활약이 마음을 흔들었고, 그때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온 가족이 둘러앉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탈락하는 팀이 있다는 것이었는데 마음이 많이 아팠다.


  지금까지 9회를 진행했는데 앞부분을 보지 못해 넷플릭스에 올라온 걸 1회부터 짬짬이 보기 시작했다. 해병대 수색대는 한 번도 보지 못하고 말로만 들었다가 9회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는 걸 보고 궁금했는데 탈락하는 부분에서 함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요즘 태권도를 배우면서 몸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있는 중이어서인지 프로그램이 더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아니면 프로그램 때문에 태권도를 시작하게 된 것인지도. 제대한 아이들과 부사관 준비하는 셋째 때문에 더 관심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생각해 보니 어릴 때 꿈 중 하나가 군인이기도 했다.


  특수부대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여성만으로 이루어진 부대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독거미부대라는 별명을 가진 제35 특공대대이다. 특전사 707에도 여군이 많이 있었다. 시즌이 거듭되면 여성 대원들도 나오게 될까 궁금하다. 체력을 단련하고, 강인한 정신력을 연마한다는 건 참 멋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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