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찾은 생태 공원
원래는 갯벌이었다는 그곳에
빛을 먹고 자라는 생명이 산다
태양이 선물한 오묘한 색을 품고
발걸음을 끌어당기며,
지금이 아니면 못 볼 테니
자꾸 쳐다보라 한다
빛을 머금은 보석을 담은 모네
그림으로 상처를 씻은 고흐
또 다른 색으로 만나는 시간
화폭의 그림들이 생명을 얻어
다시 태어나는 그곳에서
색에 취해 꿈속을 헤매던 우리는
내가 진짜야, 시샘하는 태양 아래
뒤척임도 없이 깨어나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