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이라도 - 태권도 493회 차

by Kelly

수요일, 도장에 갔더니 관장님은 고등학생과 상담 중이고, 홍 사범님이 아이들과 품새를 하고 있었다. 박 사범님도 와 있었다. 뒤에서 스트레칭과 체조를 하고 아이들 뒤에서 같이 품새를 했다. 고려와 태백을 두 번씩 한 후 아이들은 매트 위에서, 나와 중학생, 박 사범님은 앞쪽에서 금강 연습을 했다. 학다리서기를 하던 중 관장님이 나오셔서 고등학생이 느끼는 '흔들림'에 대해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셨다. 도장에 오는 일이 고3이 되는 학생에게는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겠다. 개인적으로 주중 잠깐이라도 시간 내어 운동을 하는 게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좋을 것 같은데 일분일초가 아까운 수험생에게는 그마저도 아껴야 할 시간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예의 바르고 유쾌한 고등학생 친구가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인생에 아주 중요한 시기이니 잘 보내어 꿈을 이루기를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 후에 관장님은 매트 위 아이들을 지도하셨고, 나와 사범님들, 그리고 중학생, 초등학생 한 명은 앞에서 미트 발차기를 했다. 뒤 후려차기 한 발씩 5분, 돌개차기 5분 후 돌개차기와 뒤후려차기를 했고, 중학생은 540도 발차기를 연습했다. 5번씩 한 다음 다른 사람이 잡는 것으로 돌아가며 잡아주었다. 뒤 후려차기는 아직 멀었지만 돌개차기는 이제 느낌을 좀 알겠다. 회전할 때 팔을 이용하면 더 잘 돌 수 있다. 조금씩이라도 나아지니 다행이다.


마지막에는 복근운동을 했다. 둘씩 짝을 지어 한 명은 누워서 발을 들고 한 명은 서서 다리를 내려주었다. 처음에는 뒤로, 다음에는 양쪽 옆으로 했다. 앉아서 다리를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돌리는 것도 15번씩 했다. 배가 땅겼다. 플랭크도 30초 했다. 30초는 거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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