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겨루기 - 태권도 494회 차

by Kelly

금요일, 추위를 뚫고 도장으로 갔다. 대회에 나갈 아이들은 1교시 후 빠지고 내가 가는 2교시에는 출전하지 않는 아이들이 남았다. 홍 사범님과 박 사범님이 있었고, 아이들은 앞, 뒤를 오가며 겨루기 발차기를 하고 있었다. 박 사범님과 겨루기를 연습한다고 했다. 뒤에서 스트레칭과 체조를 했다.


다리 보호대를 찬 후 두 조로 나뉘어 사범님들이 들고 있는 방패미트를 찼다. 양발 20번, 한 발씩 10번, 중간에 발 바꾸기, 뒤로 빠졌다가 앞발로 돌려차기 등 여러 가지를 했다. 둘씩 짝이 되어 미트 발차기도 한 후 뒤에서 앞으로 미트를 차며 이동하는 것도 했다. 땀이 많이 났다.


일곱 명이 돌아가며 40초 동안 겨루기를 했다. 차지는 않고 바로 앞에서 공격을 멈추는 거다. 그래도 계속 발차기를 하고 스탭을 뛰어야 해서 세 번 하고 나니 숨이 찼다. 한 명은 초시계를 잡고 시작과 끝을 알렸고, 끝난 다음 옆으로 이동해야 해서 6명과 모두 겨루었으니 총 여섯 번을 한 셈이다. 숨차고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겨루기를 하니 재미있었다.


수요일에 복근운동을 해서 배가 땅겼는데 이번에도 앉아서 다리를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 밖으로 돌리는 걸 해 처음에는 배가 아팠으나 그냥 했다. 엎드렸다가 팔로 일어나는 걸 15번 한 후 플랭크 30초와 옆으로 하는 플랭크도 30초씩 했다. 마지막에는 벽에 등을 붙이고 다리를 옆으로 벌린 채 버티기를 했다. 알차게 운동한 느낌이라 찬바람에 기분이 상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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