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일찍 도장에 갔다. 아이들 틈에 처음 보는 분과 우리 학교 근처에서 오시는 사범님이 와 있었다. 나중에 보니 처음 뵌 분은 관장님께 오래전 배우셨고, 중국에서 오래 살았다고 한다. 곧 사범 자격시험인가를 앞두고 있어 온 모양이다. 품새를 너무 잘해서 놀랐다. 선수이셨나 보다.
스트레칭을 한 후 우리는 다 같이 매트 위에서 품새를 했다. 5장, 8장, 7장을 여러 번 반복한 다음 아이들 중 일부는 앞에서 발차기 연습을 했고, 남은 아이들과 고등학생을 포함한 어른이 각각 팀이 되어 매트 위에서 번갈아 품새를 했다. 새로 오신 분이 태극 5장과 7장 뒤꼬아서기 할 때 앞발을 직선이 아니고 45도 옆으로 돌려야 함을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다른 세 명과 내가 같이 고려를 했다. 잘하는 분과 같이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운동을 쉰 지 오래된 분도 있어 우리 넷 다 옆차기가 낮다고 하셨다. 명치는 차야 하는데 허리 위로 올리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쉬는 동안 다들 옆차기 연습을 했고, 나는 옆차기와 학다리서기 연습을 했다. 시간이 금세 지나갔다. 잘하는 분들 틈에서 진지하게 열심히 연습할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