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자의 작은 노력

죽기엔 너무 젊고 살기엔 너무 가난하다 (김남순)

by Kelly

남편 차 뒷좌석 뒤쪽에 이 책이 올려져 있었다. 누구에게 받은 것인지 산 것인지 잘 기억하지 못했지만 읽어보고 싶어 가지고 올라왔다. 이런 종류의 책들은 내용이 비슷한 줄 알면서도 읽게 되는데 그건 아마도 미니멀리스트의 책을 읽고 정리를 실천하게 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가 아닐까 싶다. 돈의 소중함을 알고 아껴 쓰게 되니 말이다.


아들의 꿈은 경제적 독립이다. 그 독립은 부모인 우리로부터의 독립이 아니고 여러 투자를 통한 마르지 않는 샘을 만들어 두고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그건 아마도 많은 이들의 꿈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번에 예금과 적금이 만기가 되어 새로 들면서 높은 이자에 놀랐다. 사실 예전에는 돈을 은행에 넣어 두고 이자로 생활하시는 노인 분들이 많았다. 그동안 저금리로 오히려 은행에 넣어두는 것이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손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어쨌든 돈을 묶어 두거나 모을 수 있는 저축은 어느 모로 보나 재테크의 기본인 것 같다. 다시 금리가 내려가더라도 저축은 계속할 것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도 좋지만 잘 사용하는 일은 더 중요하다. 아무리 많이 벌어도 흥청망청 쓴다면 오히려 빚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큰돈을 쓸 때는 쓰지만 필요 없는 지출은 최대한 막는 게 새는 돈을 줄이는 일이다. 자신을 위해서만 돈을 쓰기보다 사회에 기부하면서 기쁨을 느낄 수도 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을 위한 모금 활동에 우리나라 분들이 엄청 많이 동참했다는 뉴스를 들었다. 사회의 어느 한 부분이 병들고 상하는데 그대로 둔다면 살만한 세상이 아닌 거니까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일을 조금씩 나누어하면 좋겠다.


책에는 투자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개인적으로 주식을 사서 투자하는 것을 이 책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 분산하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길이다. 사실 나는 겁이 나서 주식을 사 본 일이 없다. 앞으로도 그럴지 모르겠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며, 지출한 걸 기록하고, 많이 벌어 많이 쓰기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


—- 본문 —-


-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은 사는 즉시 감가상각의 발생으로 가치가 하락하는 제품이다. 그러니 부품이 없어서 수리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니라면 최대한 구매 시기를 뒤로 미루어야 한다. 그것만으로도 돈을 버는 효과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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