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집이면 좋겠지만

편안하게 사는 작은 집 인테리어

by Kelly

즐겨 찾는 도서관에는 종합자료실 옆 작은 방에 과학과 예술 자료가 따로 있다. 종합자료실에서 책들을 고른 후 돌아가기 전 한 번씩 들러 인테리어나 미니멀 라이프, 혹은 요리에 관한 책을 빌린다. 이번에 이 책을 고른 건 아이들이 제대하니 집이 좁게 느껴져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갈까 하고 잠시 들썩이다 머물기로 다시 결정했기 때문이다. 가구 배치를 바꾸기만 해도 느낌이 달라진다는 이 책의 말처럼 사실 근거는 있지만 책에 있는 복잡다단한 사진을 보면 일단은 넓고 봐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했다. 좁은 집에 보이는 수납을 할 경우 그 잡다한 물건들이 결코 아름다움을 발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책에 소개된 사진들 중 몇 개가 그랬다. 어쩌면 있는 그대로를 찍은 솔직함의 표현일지도 모른다.

책을 읽고, 구조를 또 조금 바꾸고 싶어 졌다. 잘 쓰지 않는 가구를 버리고, 가구들 몇 개를 이동하려고 한다. 이제는 요령이 늘어 시간도 힘도 많이 들지 않는다. 효과는 커서 당분간은 기분이 정말 좋다. 또 바꾸고 싶어 지기 전까지 정리도 더 잘하게 된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요즘, 쾌적한 집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고민은 필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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