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 달여 남은 우리 반 아이들과의 마지막 시간들이 소중하다. 반짝반짝 빛나는 북극성처럼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의미로 북극성이라는 이름을 지은 기특한 아이들. 그중 한 명 이 곰을 과하게 좋아하다 보니 곰돌이가 우리 반 마스코트가 되었다. 얼마 전 수학 들이 수업을 할 때 각 물건들의 들이를 검색한 일이 있는데 곰돌이 물병, 곰돌이 물뿌리개 등을 찾아보라는 아이들의 요구가 빗발칠 정도였다.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집어든 건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 책이 왜 어른들 코너에 있었을까? 맨 앞부분에 소개된 글을 보니 1977년 밀른의 소설 <위니 더 푸>를 원작으로 애니메이션이 태어났고, 당시의 어린이들이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동심을 되찾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아포리즘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들려주고 싶은 동시에 우리 반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 띄엄띄엄 적혀 있다. 귀여운 곰돌이 푸 캐릭터들 속에.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지만 남들의 비난은 흘려들을 줄 알고, 자신만의 소신대로 행동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는 것이 책의 전반적인 교훈이다.
귀여운 캐릭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상처 입은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새로 시작할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반 아이들에게 권할 것이다. 내용이 많지 않고 예쁜 그림이 많아 아이들이 모두 좋아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