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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쌤앤파커스 May 26. 2022

코로나 직격탄 맞은 에어비앤비를 부활시킨 ○○○ 전략

1년 만에 순이익 280% 증가, 매출 폭발시킨 역발상 마케팅

✍️당신이 5분 안에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 코로나19로 인한 불황이 '역사상 가장 불평등하다'고 평가되는 이유
✅ '쫄딱 망했던' 에어비앤비를 대박 나게 만든 캠페인은?
✅ 성공하는 기업들은 모두 '○○○○ DNA'를 가지고 있다

_책 <진격의 늑대>


이미지 출처 | 한국경영자총협회

코로나19의 여파로 한국 기업의 순이익이 6년 만에 100조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기업 전반에 걸쳐 작지 않은 타격이 가해졌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이번 불황에는 매우 독특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평등' 문제가 제기된 것인데요.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불황!



2021년 1월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불평등은 실제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산업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1970년 이후 총 5차례의 대형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팬데믹 사태로 산업·업종별 침체 편차가 과거 경제 위기 때보다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어떤 기업군은 매우 열악한 상태가 되었지만, 또 다른 기업군은 오히려 더 많은 성장을 했다는 의미지요.



이렇게 성장한 여러 기업군 가운데 가장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는 기업군이 있습니다. 바로 '스타트업 DNA'로 사업을 시작한 회사들입니다. 스타트업 DNA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창조적 비즈니스라는 목표 아래 4차 산업혁명에 꼭 필요한 첨단 기술 분야에 존재합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을 즐기며,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리는 조직 문화를 지향하죠.


팬데믹 사태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의 시가총액은 2019년 12월 55조 원에서 2020년 12월 102조 원이 되었다. 팬데믹으로 적지 않은 기업이 침체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 이들 기업은 2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외국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4조 9,321억 달러에서 7조 4,560억 달러로 51% 늘어났다. 이 기업들 역시 대부분의 스타트업과 마찬가지로 집 차고에서 창업한 '차고 창업Garage Startup'의 주역들이자 스타트업 DNA를 고스란히 간직한 회사들이다.

_책 <진격의 늑대> 중에서



물론 스타트업이 코로나19가 만들어낸 '비대면 사회'의 수혜를 입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을 반드시 '비대면 사회 때문'이라고 단정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첨단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 특유의 사업 영역' 때문이라고 봐야 합니다. 스타트업의 주요 사업 범주라고 할 수 있는 임베디드 테크놀로지, 디지털 이머징, 사이버 보안, 컴퓨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 스마트 홈, 로봇, 헬스케어 등을 딱히 '대면이냐 비대면이냐'로 구분 짓기는 모호한 측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구분은 업의 본질에도 맞지 않고요.



설령 스타트업의 성장이 '비대면 사회의 수혜'때문이라 하더라도 정반대의 사례가 너무나 많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에어비앤비는 업계 대표 주자로 꼽힐 만큼 성장했지만 코로나19가 만든 거대한 위기의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환불 요청이 예약 건수를 앞지를 정도였으니까요. 


우리가 알던 여행은 끝났다.



에어비앤비는 깊은 수렁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단 2주 만에 사업의 80%를 잃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지요. 그런데 막상 2021년 에어비앤비의 실적을 보니 상황은 완전히 딴판이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67% 증가했고 순이익은 무려 280%나 늘었습니다. 그 결과 애초에 팬데믹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나스닥 상장까지 이뤄낼 수 있었는데요. 어떻게 된 걸까요?


우여곡절 에어비앤비, 상장 첫날부터 시총 1,000억 달러 잭팟 | 매일경제



#Go_near 캠페인


가까운 곳으로 여행 가자!


부활의 비결은 바로 'Go near!'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자는 새로운 캠페인에 있었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사람들이 장거리 해외여행 대신 가까운 여행지를 검색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캠페인을 주도했는데요. 이 전략은 적중했고 성장세는 다시 폭등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는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미지 출처 | AFP·연합뉴스
에어비앤비의 적응력 높은 사업 모델과 혁신적인 문화가 이 같은 반등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 올해(2021) 들어 에어비앤비는 150개 이상의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실시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올 한 해 에어비앤비보다 많은 혁신을 이뤄낸 기업이나 산업은 없습니다.

이는 스타트업 DNA인 유연성과 창의적 혁신 그리고 특유의 빠른 문화가 만들어낸 쾌거입니다.





스타트업은 혼란과 위기 속에서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을 만나도 충분히 헤쳐 나갈 힘을 가지고 있지요. 그들은 애초에 위험을 감수한 채로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규모가 커져 대기업 수준이 되어도 스타트업의 조직 문화를 잊지 않습니다. 넷플릭스는 여전히 기존의 룰을 파괴하는 혁신자의 자세를 잊지 않고 있으며, 애플 역시 여전히 성공에 배고픈 스타트업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Netflix job

카카오 또한 직원 1만 명에 100개가 넘는 계열사가 있지만 초창기 '카카오스러움'을 유지하기 위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지요. 또 사업 확장으로 영세 사업장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여론으로 곤경에 처해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 중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국 스타트업이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위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든 위드 코로나든 상관없어요. 그들은 변해가는 세상의 선봉에 서서 한국 경제의 활력을 이끌고 미래를 창조해나갈 것입니다.



Q. 야놀자, 두나무, 토스...
스타트업 창업을 꿈꾼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전략은?
Q. 미래를 이끌어갈 경제 주축,
MZ세대의 핵심 키워드
#미미미_제너레이션 이란?
Q.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글로벌 라이징 기술 8가지와
주목해야 할 유망 스타트업은?

하버드, MIT, 세바시, tvN 인기 강연!

국내 최고의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
김영록이 말하는 스타트업 DNA의 모든 것


<진격의 늑대>

▶ 교보문고 https://bit.ly/3FzXJ8d

▶ 예스24 https://bit.ly/3sYkxta

▶ 알라딘 https://bit.ly/3sWeRQ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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