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 일어난 생각 하나에 하루가 피곤해진다. 잠들기 전 머리에 가득 찬 생각으로 잠을 설친다. 현대인들이 대부분 겪는 어려움이다. 과도한 생각 중독은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하는 주범이 된다.
사람은 보통 하루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보고 날씨를 생각하기도 하고 지나가는 차를 보고 새 차 구매를 생각하기도 한다. 시시콜콜 잡다한 생각은 그나마 흘러가지만 현재 고민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차오르기 시작하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게 된다.
중학교 시절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던 내게 담임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생각 정리 방법이 내겐 큰 도움이 됐다. 잡다한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서 힘이 들 때 조용한 곳에서 눈을 감고 생각들을 마주하고 있는 자신을 상상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종이로 만들고 그 종이를 작은 크기로 구겨서 쓰레기 통에 하나씩 넣는 상상을 한 뒤 그 쓰레기통을 바닷속 깊은 곳에 넣어두라고 하셨다.
의식을 집중하여 내 생각을 하나씩 들여다보고 필요하지 않은 생각들을 구겨버려 바닷속에 버리는 이 생각을 하고 나면 대부분의 생각이 정리가 된다. 그리고 정말 집중해야 되는 생각에 몰두할 수 있게 된다. 잠이 오지 않을 때도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머릿속 생각을 정리하고 바닷속 깊은 곳으로 보내버리면 머릿속도 한결 가볍고 마음도 평온해진다. 그럼 잠이 드는데 도움이 된다.
많은 생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생각 버리기 연습을 추천하고 싶다. 바닷속으로 버려도 좋고 불로 태워버려도 좋다. 또는 바람에 날려 버려도 좋다.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하나씩 들여다보고 비워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잡생각이 들 때 힘들이지 않고 흘려보낼 수 있게 된다.
음식을 섭취하면 반드시 배출을 해야 한다. 필요한 영양분은 흡수하고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을 해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생각도 마찬가지다. 불필요한 생각을 비워내야 필요한 생각에 집중할 수 있다. 생각이 많아 괴로운 현대인에게 생각중독에서 벗어나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