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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ny Jun 12. 2024

칠월칠석(七月七夕) 견우와 직녀/로미오와 쥴리엣

칠월칠석(七月七夕) 견우(牽牛)와 직녀(織女), 로미오와 쥴리엣

단기 4357년 7월 6일/ 서기 2024년 6월 12일 
마고력으로 7월 7일은 단군 마고력으로 칠월칠석(七月七夕)입니다.

칠월칠석(七月七夕)이 언제인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보통 음력 7월 7일을 칠월칠석으로 알고 있으나 여러 가지로 시기가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고력의 7월 7일이라면 여러 정황이 시기적으로 맞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견우(牽牛)와 직녀(織女)'이고 중국에서는 '우랑(牛郞)과 직녀(織女)'라고 하는데, 그 기원은 우리 민족과 연관성이 깊은 까마귀의 등장이나 [환단고기]의 내용이나 마고력에 맞는 것 들을 고려하면 단연코 우리의 세시풍속인 것입니다. 역사의 시작이 (단군) 조선에서 비롯되었기에 중국과 일본에도 유사한 설화가 있는 것입니다.



[환단고기]의 기록

환단고기의 삼신오제본기에 “7월 7일은 나반(那般)이 천하(天河)를 건넌 날이다. 이날 천신(天神)이 바다의 용왕에 명하여 하백(河伯)을 부르나니, 용궁에 들어가 이로 하여금 사해의 뭇 신을 주관케 하시느니라.(七月七日卽那般渡河之日也是日天神明龍王召河伯入龍宮使之主四海諸神天河一云天海今曰北海是也)”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환단고기에 하백(河伯)은 몇 차례 나오는데, 고구려의 동명왕 전설에 물의 신으로 나옵니다. <부도지>에서는 현 인류의 조상으로 최초의 인간인 남자인 '나반(那般)'과 여자인 '아만(阿曼)'이 바이칼 호에서 만나 탄생되었다고 <부도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양의 아담과 이브 같은 존재이며, 견우와 직녀로 이어졌다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일부 내용이 중국의 영향을 받은 글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래 직녀는 하느님[天帝]의 손녀로 길쌈을 잘하고 부지런하였다. 하느님이 손녀를 매우 사랑하여 은하수 건너편의 '하고(河鼓)'라는 목동(견우)과 혼인하게 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신혼의 즐거움에 빠져 맡은 일을 게을리하였고, 하느님은 크게 노하여 그들을 은하수를 가운데에 두고 다시 떨어져 살게 하고, 한 해 중에 칠월 칠석날 하루만 같이 지내도록 했다.


은하수 때문에 칠월칠석(七月七夕) 날도 서로 만나지 못하자, 보다 못한 지상의 까마귀(까치?)들이 하늘로 올라가 머리를 이어 다리를 놓아주었다. 그 다리를 ‘까마귀(까치?)가 놓은 다리', 즉 ‘오작교(烏鵲橋)’라 하였다. 칠석이 지나면 까마귀(까치?)가 다리를 놓느라고 머리가 모두 벗어져 돌아온다고 한다.



덕흥리 고구려 고분벽화 속 견우와 직녀

위의 두 가지 내용을 부합하여 보면, 견우와 직녀는 결혼한 부부 사이라는 것이며, 자손의 번성 혼례의 중요성직업과 일의 중요성을 모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농업과 옷감을 짜는 일을 하는 시대임을 알려줍니다. 

칠(七)은 생명의 잉태를 뜻하기도 하고, 칠성일(七星日)이 칠석일(七夕日)로 바뀌었을 수도 있습니다. 7월은 식물을 비롯하여 생명 있는 만물이 번성하는 시기입니다. 농사철로 농사일도 매우 빠쁜 시기의 끝자락이나 끝나가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7월 하면 우리의 생명을 점지해 주시는 칠성(七星) 신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칠성(七星)은 비 또는 인간의 수명과 재물을 관장한다는 신 또는 북두칠성을 모태로 하는 생명을 관장하는 칠성 마고 할머니신과도 연관성이 높습니다.


칠월칠석(七月七夕)하면 또 떠오르는 것이 오작교(烏鵲橋)인데, 이 시기에 까마귀들이 털갈이를 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날짜를 특정하지 않아서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을 수 있으나 은하수 사이에 이어지는 다리처럼 보이거나 두 별의 간격이 좁게 보이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예전에 삼월이 사월이가 많았는데, 마고력으로 계산해 보면 7월 7석(七月七夕) 일 부근에 임신을 하면 다음 해 삼월이나 사월경에 아이가 태어나게 됩니다. 예전에 삼월이나 사월이란 이름의 아이가 많았습니다.^^ 칠월칠석(七月七夕)은 생명력이 충만하고 만물이 번성하는 계절에 있습니다. 칠월의 칠석날은 연인의 날입니다.


동양에서 견우(牽牛)와 직녀(織女)와 유사하게 서양에는 로미오와 쥴리엣(Romeo and Juliet)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의 원류는 고대 그리스까지 소급되는 비극적 사랑 이야기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입니다. 다른 점은 견우(牽牛) 직녀(織女)는 짧은 만남을 위한 긴 기다림으로 매년 만나면서 지금까지 전해지는데, 로미오와 쥴리엣(Romeo and Juliet)은 비극적인 사랑으로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Love Theme from Romeo and Juliet - Joslin - Henri Mancini, Nino Rota

https://www.youtube.com/watch?v=GtmW0BfKpA8


3000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 - Queen Of Sheba & King Solomon Scene
The melody of Solomon (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 - MGM )

https://www.youtube.com/watch?v=dBF7flL06L4


[명절가]칠월칠석 - 별을 건너

https://www.youtube.com/watch?v=K1HFM5q-Gvk


견우 직녀도 만나는 칠월칠석, 너와 같은 하늘 아래에서 Under The Same Sky - City of the Sun [순음악 추천/멜로디 좋은 노래/잔잔한 멜로디]

https://www.youtube.com/watch?v=Bd6ThzIEgUU


장엄한 음악 Grandiose music (아리랑 - ddaysound)

https://www.youtube.com/watch?v=h08AM3b-Zpc&list=RDh08AM3b-Zpc&index=1


쥐 죽은 듯 조용하던 오스트리아 빈 중심가를 일순간에 콘서트장으로 만들어버린 한국인

https://www.youtube.com/watch?v=OosNQVIdx_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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