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범(五範) 교(敎) : 34圍 불기(不棄), 35圍 물택(勿擇)
단기 4357년 9월 12일/ 서기 2024년 8월 13일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력(曆)입니다. 우리의 력(曆)을 찾는다는 것은 우리 역사를 찾는 것이며, 우리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입니다.
헌법을 유린(蹂躪)하는 친일파와 극우 뉴라이트(신우익),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개인 이기주의를 이 사회에서 몰아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평등한 민주주의(홍익인간)를 세상을 이룩해야 합니다. 그것을 온 국민이 자각해야 합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룩하여야 합니다. 우리의 사상(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바른 지도자가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고,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온전한 인간이 되는 길)
배달(환국)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조선시대, (북)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 중에 잘못 변형되어 전달된 것도 있습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366사(事)를 하루에 다 볼 수 없으니 나누어 순서에 따라 매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8강령(綱領) 또는 팔리훈(八理訓)이라 합니다.
참전계경 전체구성: 8강령(綱領) + 45훈(訓) + 313사(事) = 366사(事)
애(愛)
애(愛, 사랑)이란 자비로운 마음에서 자연히 우러나는 것으로, 여섯 가지 범(範, 본보기)과 마흔세 가지 위(圍, 애워쌈)가 있다.
愛者 慈心之自然 仁性之本質 有六範四十三圍
애자 자심지자연 인성지본질 유육범사십삼위
제삼강령(第三綱領) 애(愛) : 一範 서(恕), 二範 용(容), 三範 시(施), 四範 육(育), 五範 교(敎), 六範 대(待)
교(敎, 기르침)는 사람이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와 도학(道學)으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다. 사람이 가르침을 받으면 모든 행실이 그 근본 됨을 얻고, 가르침(배움)을 받지 못하면 아무리 훌륭한 장인(匠人)이라도 먹줄(繩墨)이 없는 것과 같아 중심을 잡지 못하여, 목공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게 된다.(가르침을 받지 못하면 사람의 도리를 다하지 못하게 된다.)
敎 敎人以倫常道學也 人 有敎卽百行得體 無敎卽雖良工無繩墨
교 교인이윤상도학야 인 유교즉백행득체 무교즉수양공무승묵
오범(五範) 교(敎) : 30圍 고부(顧賦), 31圍 양성(養性), 32圍 수신(修身), 33圍 주륜(湊倫), 34圍 불기(不棄), 35圍 물택(勿擇), 36圍 달면(達勉), 37圍 역수(力收)
불기(不棄, 버리지 않음)란 사람을 버리지 않고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가르침이 아니면 영(靈)은 사람과 짝하지 않고, 가르침이 없으면 마음이 사람과 화합하지 않으니, 하늘의 신령함(天靈, 하늘의 가르침)을 듣지 못하고, 천심(天心)을 바르게 지키지 못하는 사람은 불기(不棄)의 이치를 알지 못한다.(모든 사람은 평등합니다. 하늘이 비를 내릴 때 곡식뿐만 아니라 잡초에도 비를 내리는 이치와 같이 지둔한 사람이라도 버리지 않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천심을 지키면 모두가 깨달음의 길 위에 있습니다.)
不棄者 敎不棄人也 非敎 靈不配人 無敎 心不合人 不聽天靈 不守天心者 不知不棄之理
불기자 교불기인야 비교 영불배인 무교 심불합인 불청천령 불수천심자 부지불기지리
물택(勿擇, 가리지 않음)이란 가리는 것이 없는 것을 말한다. 교화가 널리 퍼지는 것은 마치 해 그림자가 물체를 따라다니는 것처럼 골고루 빛이 안 가는 곳이 없듯이, 어찌 현명한(어진) 사람만 가려서 가르치고 현명하지(어질지) 못한 사람이라 하여 가르치지 않겠는가? 그러므로 가르침이란 어리석음을 고쳐 현명함(어진사람)으로 돌이키는 것이다.
勿擇者 不拘碍也 敎化之流行 如日影隨物 無物不照 何擇 賢者而敎之 不賢者而不敎 故 敎者改愚而返賢也
물택자 불구애야 교화지유행 여일영수물 무물부조 하택 현자이교지 불현자이불교 고 교자개우이반현야
정성(精誠, 참되고 성실한 마음)이란 속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며, 본연의 성품을 지키는 것입니다.
신(信, 믿음)이란 하늘의 이치에 반드시 부합하는 것이며, 사람의 일을 반드시 이루게 하는 것입니다.
애(愛) : 서(恕), 용(容), 시(施), 육(育)
애(愛, 사랑)는 자비로운(가엾게여기는) 마음, 어진(착하고슬기로운) 마음에서 자연히 우러나는 것입니다.
- 서(恕)는 사랑(愛)에서 비롯되고, 자비로운 마음에서 일어나고, 어진 마음에서 정해지며, 참지 못하는 것을 돌이켜 참게 하는 것입니다.
- 용(容)은 만물을 포용하는 것이다. 사랑(愛)에는 포용이 있습니다.
- 시(施)란 물질을 베풀어 구제하는 것이며 덕을 펴는 것입니다. 부분보다 전체를 생각하여야 하며 베푸는 것을 올바른 방법으로 균등하게 하여야 하며 보답을 바라지 않아야 합니다.
- 육(育)이란 가르치고 이끌어서 사람을 기르는 것이며, 사람에게 일정한 가르침이 없으면 제각기 자기주장만 내세워 세상이 분망(奔忙, 매우 바쁨 )하고 복잡해집니다.
- 교(敎, 기르침)는 사람이 지켜야 할 떳떳한 도리와 도학(道學)으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다.
/매사에 하늘의 이치를 따라 행하는 것인지 살피며 살아야 한다.
/사람의 타고난 천성(天性)은 원래 착하나 인성(人性)이 섞여 물욕이 틈을 타 기승을 부리니, 사람은 타고난 천성을 넓혀서 충실하게 채워 그 근본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람이 자신을 바른 마음으로 수련하고, 그 몸을 잘 닦으면 천성(天性)을 잃지 않는다. 사람을 가르치는 데 있어서는 반드시 윤리를 앞세워 서로 사랑하는 이치를 바르게 해야 한다.
/불기(不棄)란 지둔한 사람이라도 버리지 않고 가르쳐야 한다는 것을 말하며, 가르침은 선택적으로 해서는 안되며, 어리석음을 고쳐 현명함(어진사람)으로 돌이키는 것이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뜻을 곡해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은 어떤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닙니다. 우리 민족이 전례해온 잠언과 같은 것입니다. 단지 민족종교계에서 종교화 하셔서 민족정기를 높이고자 하신 곳(천도교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사이비 인사들이 차용하여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이천공, 허경영 등)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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