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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애(愛)-시(施) 三

오늘 내용 : 편허(偏許), 균련(均憐)

by Sunny

환기 9222년/신시개천 5922년/단기 4358년 11월 27일 木/서기 2025년 10월 23일 /상강(霜降)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11월화면 캡처 2025-08-30 154900.png

상강(霜降)

상강(霜降)은 24절기 중 하나로 한로(寒露)와 입동(立冬) 사이에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210도가 되는 시기입니다. 양력으로는 10월 23일 또는 10월 24일경에 해당되며, 황도 12궁 중에서는 전갈자리가 시작되는 때이기도 합니다.


상강(霜降)은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린다" 라는 의미대로 이 시기에는 날씨가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지기 시작합니다. 반면 낮의 날씨는 매우 쾌청합니다. 이때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며 국화도 활짝 피는 가을의 계절입니다. 상강 때는 가을 추수의 시기입니다. 호박, 밤, 감, 조, 수수, 고추, 깻잎 등을 수확하고, 고구마와 땅콩을 캡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보리 파종을 하는 시기이며, 마늘을 심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때는 국화가 피기 때문에 국화주, 국화전, 화채 등을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제철 음식으로는 추어탕, 무 홍시채, 생강차, 호박죽, 햅쌀밥, 약밥, 토란, 고구마, 달걀찜, 잡곡, 은행 등이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군령권을 상징하는 군기(軍旗)인 둑(纛) 앞에서 경칩과 상강 때 제사를 지내기도 했습니다. 이를 둑제(纛祭)라고 하는데, 소사로 분류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행면에서는 격식을 한 단계 올려서 제수도 다른 소사보다 더 풍성하게 차리고 제관도 한 직급 올려서 병조판서가 맡았습니다.


둑제(纛祭)의 원래 기원은 배달조선(倍達朝鮮) 14대 자오지환웅(慈烏支桓雄) 치우천왕(蚩尤天王)입니다.


삼강령(三綱領) 애(愛)

96事 애(愛) : 애(愛, 사랑)이란 자비로운 마음에서 자연히 우러나는 것으로, 여섯 가지 범(範, 본보기)과 마흔세 가지 위(圍, 애워싸다)가 있습니다.


삼범(三範) 시(施)

112事 시(施) : 시(施)란 배고픈 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과 같이 물질을 베풀어 구제하는 것이며 덕을 펴는 것입니다. 굶주리는 사람에게는 물질적으로 베풀어 궁핍에서 구하고 덕을 베풀어 성품의 이치를 밝혀야 합니다.


오늘 내용 : 117사(事)~118사(事)

117事 편허(偏許) : 편허(偏許, 한쪽을 허락함)란 위급하면 도와주고 넉넉하면 돕지 않는 것입니다. 베푸는 데에도 역시 기술과 방법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데에도 사랑하는 방법이 있고, 인자한 데에도 인자하게 대하는 방법이 있으며, 어진 가운데에도 어질게 행하는 방법이 있으니 이를 널리 통하면 베푸는 데 있어서도 두루 합당하게 됩니다.


118事 균련(均憐) : 균련(均憐, 고루 불쌍히 여김)이란 멀리 있는 남의 어려움을 듣고서도 눈으로 보는 것처럼 여기고 심한 곤경이 아니더라도 쇠잔하여 기우는 것처럼 여기는 것입니다. 하늘이 비를 내릴 때 곡식에만 비를 내리고 잡초에는 비를 내리지 않을 리가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베푸는 것도 고루 비가 적시는 것과 같이 균등해야 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3애.JPG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애(愛)

第96事 第3綱領 애(愛)

애(愛, 사랑)이란 자비로운 마음에서 자연히 우러나는 것으로, 여섯 가지 범(範, 본보기)과 마흔세 가지 위(圍, 애워싸다)가 있다.

愛者 慈心之自然 仁性之本質 有六範四十三圍

애자 자심지자연 인성지본질 유육범사십삼위


삼강령(三綱領) 애(愛) : 一範 서(恕), 二範 용(容), 三範 시(施), 四範 육(育), 五範 교(敎), 六範 대(待)


第112事 愛3範 시(施)

시(施)란 배고픈 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과 같이 물질을 베풀어 구제하는 것이며 덕을 펴는 것이다. 굶주리는 사람에게는 물질적으로 베풀어 궁핍에서 구하고 덕을 베풀어 성품의 이치를 밝혀야 한다.

施 賑物也 布德也 賑物以救艱乏 布德以明性理

시 진물야 포덕야 진물이구간핍 포덕이명성리


삼범(三範) 시(施) : 14圍 원희(原喜), 15圍 인간(認艱), 16圍 긍발(矜發), 17圍 공반(公頒), 18圍 편허(偏許), 19圍 균련(均憐), 20圍 후박(厚薄), 21圍 부혼(付混)

第117事 愛3範18圍 편허(偏許)

편허(偏許, 한쪽을 허락함)란 위급하면 도와주고 넉넉하면 돕지 않는 것이다. 베푸는 데에도 역시 기술과 방법이 있어야 한다. 사랑하는 데에도 사랑하는 방법이 있고, 인자한 데에도 인자하게 대하는 방법이 있으며, 어진 가운데에도 어질게 행하는 방법이 있으니 이를 널리 통하면 베푸는 데 있어서도 두루 합당하게 된다.

偏許者 援急不助贍也 施亦兼術 愛中有愛 慈中有慈 仁中有仁 博以其通 施無不合

편허자 원급부조섬야 시역겸술 애중유애 자중유자 인중유인 박이기통 시무불합


第118事 愛3範19圍 균련(均憐)

균련(均憐, 고루 불쌍히 여김)이란 멀리 있는 남의 어려움을 듣고서도 눈으로 보는 것처럼 여기고 심한 곤경이 아니더라도 쇠잔하여 기우는 것처럼 여기는 것이다. 하늘이 비를 내릴 때 곡식에만 비를 내리고 잡초에는 비를 내리지 않을 리가 있겠는가. 마찬가지로 베푸는 것도 고루 비가 적시는 것과 같이 균등해야 한다.

均憐者 聞遠艱如目睹 非犍困如殘傾也 天有雨稂 不雨莠之理乎 施之均如雨之霑

균련자 문원간여목도 비건곤여잔경야 천유우랑 불우유지리호 시지균여우지점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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