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용 : 구운(驅殞), 척경(踢傾)
환기 9222년/신시개천 5922년/단기 4358년 13월 03일 月/서기 2025년 11월 24일
단군마고력에만 있는 13월은 섣달, 종시월이기도 합니다.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오강령(五綱領) 화(禍)
183事 화(禍) :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습니다.
일조(一條) 기(欺)
184事 기(欺) : 기(欺)란 속임, 거짓, 기만을 말하며, 사람의 허물(과, 過)과 어그러짐과 잘못(여, 戾)은 모두 기(欺)에서 비롯합니다. 속이는 것(기, 欺)은 본성을 태우는 화로와 같고, 몸을 쪼개는 도끼와 같습니다. 스스로 속이는 행위를 깨닫게 되면 다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속이는 것을 비록 경계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행한 잘못과 허물(과, 過)을 씻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 내용 : 189사(事)~190사(事)
189事 구운(驅殞) : 구운(驅殞, 몰아 떨어뜨림)이란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는 것을 말합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능멸하고, 모사꾼(꾀 많은 자)이 어리석은 자를 희롱하며, 혹 구하는 바에 이르지 못하거나 말하는 바를 따르지 않는다 하여 몰래 함정에 빠뜨려 새나 짐승이 그물 함정에 걸려 날개와 살점이 어지럽게 흩어지듯 큰 상처를 입힌다면, 하늘은 약하고 어리석은 자가 다시 당하지 않도록 그 큰 속임을 천둥소리(雷聲)로 경계합니다.
190事 척경(踢傾) : 척경(踢傾)이란 사람을 걷어차서 넘어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건장한 사람들이 공모하여 아랫사람을 발로 차 쓰러뜨리는 것은 잔인한 일이며 쓰러뜨리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 것은 강자에게 아부하는 것입니다. 동쪽 사람이 서쪽 사람을 걷어차면서 동쪽 사람에게 도리어 서쪽 사람을 의심하게 하고, 서쪽 사람은 아픔을 새깁니다. 아부와 속임에는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니 속이는 길은 험하기만 합니다. 하늘은 마침내 동쪽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아부하고 속이는 사람끼리 서로 걷어차서 넘어지게 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화(禍)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다.
禍者 惡之所召 有六條四十二目
화자 악지소소 유육조사십이목
오강령(五綱領) 화(禍) : 一條 기(欺), 二條 탈(奪), 三條 음(淫), 四條 상(傷), 五條 음(陰), 六條 역(逆)
기(欺)란 속임, 거짓, 기만을 말하며, 사람의 허물(과, 過)과 어그러짐과 잘못(여, 戾)은 모두 기(欺)에서 비롯한다. 속이는 것(기, 欺)은 본성을 태우는 화로와 같고, 몸을 쪼개는 도끼와 같다. 스스로 속이는 행위를 깨닫게 되면 다시 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속이는 것을 비록 경계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행한 잘못과 허물(과, 過)을 씻을 수는 없다.
人之過戾 無不由欺 欺者 燒性之爐 伐身之斧也 自行欺 覺卽不再 故 行欺雖警無滌
인지과려 무불유기 기자 소성지로 벌신지부야 자행기 각즉부재 고 행기수경무척
일조(一條) 기(欺) : 1目 익심(匿心), 2目 만천(慢天), 3目 신독(信獨), 4目 멸친(蔑親), 5目 구운(驅殞), 6目 척경(踢傾), 7目 가장(假章), 8目 무종(無終), 9目 호은(怙恩), 10目 시총(侍寵)
구운(驅殞, 몰아 떨어뜨림)이란 사람을 궁지로 몰아넣는 것을 말한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능멸하고, 모사꾼(꾀 많은 자)이 어리석은 자를 희롱하며, 혹 구하는 바에 이르지 못하거나 말하는 바를 따르지 않는다 하여 몰래 함정에 빠뜨려 새나 짐승이 그물 함정에 걸려 날개와 살점이 어지럽게 흩어지듯 큰 상처를 입힌다면, 하늘은 약하고 어리석은 자가 다시 당하지 않도록 그 큰 속임을 천둥소리(雷聲)로 경계한다.
驅殞者 驅人於絶地也 强者凌弱 謀者弄痴 或 所求不至 所言不從 暗驅網穽 羽肉狼藉 天不復弱痴者 聲其大欺也
구운자 구인어절지야 강자능약 모자롱치 혹 소구부지 소언부종 암구망정 우육낭자 천불부약치자 성기대기야
척경(踢傾)이란 사람을 걷어차서 넘어지게 하는 것을 말한다. 건장한 사람들이 공모하여 아랫사람을 발로 차 쓰러뜨리는 것은 잔인한 일이며 쓰러뜨리고자 하는 마음을 품은 것은 강자에게 아부하는 것이다. 동쪽 사람이 서쪽 사람을 걷어차면서 동쪽 사람에게 도리어 서쪽 사람을 의심하게 하고, 서쪽 사람은 아픔을 새긴다. 아부와 속임에는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니 속이는 길은 험하기만 하다. 하늘은 마침내 동쪽 사람으로 하여금 스스로 아부하고 속이는 사람끼리 서로 걷어차서 넘어지게 한다.
踢傾者 踢傾人也 和健同謀 踢下傾殘 所欲者 阿附也 爲東人而踢西人 東人反疑之 西人刻痛之 崎哉 欺也 竟 使東人踢相傾者
척경자 척경인야 화건동모 척하경잔 소욕자 아부야 위동인이척서인 동인반의지 서인각통지 기재 기야 경 사동인척상경자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