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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화(禍)-기(欺) 四

오늘 내용 : 가장(假章), 무종(無終)

by Sunny

환기 9222년/신시개천 5922년/단기 4358년 13월 04일 火/서기 2025년 11월 25일

단군마고력에만 있는 13월은 섣달, 종시월이기도 합니다.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13월화면 캡처 2025-08-30 154900.png

오강령(五綱領) 화(禍)

183事 화(禍) :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습니다.


일조(一條) 기(欺)

184事 기(欺) : 기(欺)란 속임, 거짓, 기만을 말하며, 사람의 허물(과, 過)과 어그러짐과 잘못(여, 戾)은 모두 기(欺)에서 비롯합니다. 속이는 것(기, 欺)은 본성을 태우는 화로와 같고, 몸을 쪼개는 도끼와 같습니다. 스스로 속이는 행위를 깨닫게 되면 다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속이는 것을 비록 경계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행한 잘못과 허물(과, 過)을 씻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 내용 : 191사(事)~192사(事)

191事 가장(假章) : 가장(假章, 거짓 문장)이란 문장을 거짓으로 꾸며서 속이는 것을 말합니다. 붓을 잡은 사람이 남의 글을 희롱하고 글씨를 바꿔서 어질고 선량한 사람을 거짓으로 모함하고, 흉하고 모진 것을 종용하여 선악(善惡)이 뒤집히고 길흉(吉凶)을 바꾸어 표현하면, 이는 한 사람을 속이고 한 세상을 속이는 것이니 하늘은 반드시 용납하지 않을 것인데, 하물며 이를 행하겠습니까?


192事 무종(無終) : 무종(無終, 끝이 없음)이란 시작할 때부터 마치지 않을 생각을 품고 속이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이 일을 처리함에 있어 시작은 잘 하고 마침이 없는 사람이 있고, 잘 시작해서 잘 마치는 사람이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절반쯤에서 멈추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모두 행한 뒤에 알게 됩니다. 오직 무종만이 처음부터 꾀하여 먼 이치를 가까운 이치라 하고, 좋지 않게 짓는 것을 좋게 짓는다고 속입니다. 그러나 그 사사로운 욕심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뒤집어집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화.JPG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화(禍)

第183事 第5綱領 화(禍)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다.

禍者 惡之所召 有六條四十二目

화자 악지소소 유육조사십이목


오강령(五綱領) 화(禍) : 一條 기(欺), 二條 탈(奪), 三條 음(淫), 四條 상(傷), 五條 음(陰), 六條 역(逆)


第184事 禍1條 기(欺)

기(欺)란 속임, 거짓, 기만을 말하며, 사람의 허물(과, 過)과 어그러짐과 잘못(여, 戾)은 모두 기(欺)에서 비롯한다. 속이는 것(기, 欺)은 본성을 태우는 화로와 같고, 몸을 쪼개는 도끼와 같다. 스스로 속이는 행위를 깨닫게 되면 다시 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속이는 것을 비록 경계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행한 잘못과 허물(과, 過)을 씻을 수는 없다.

人之過戾 無不由欺 欺者 燒性之爐 伐身之斧也 自行欺 覺卽不再 故 行欺雖警無滌

인지과려 무불유기 기자 소성지로 벌신지부야 자행기 각즉부재 고 행기수경무척


일조(一條) 기(欺) : 1目 익심(匿心), 2目 만천(慢天), 3目 신독(信獨), 4目 멸친(蔑親), 5目 구운(驅殞), 6目 척경(踢傾), 7目 가장(假章), 8目 무종(無終), 9目 호은(怙恩), 10目 시총(侍寵)

第191事 禍1條7目 가장(假章)

가장(假章, 거짓 문장)이란 문장을 거짓으로 꾸며서 속이는 것을 말한다. 붓을 잡은 사람이 남의 글을 희롱하고 글씨를 바꿔서 어질고 선량한 사람을 거짓으로 모함하고, 흉하고 모진 것을 종용하여 선악(善惡)이 뒤집히고 길흉(吉凶)을 바꾸어 표현하면, 이는 한 사람을 속이고 한 세상을 속이는 것이니 하늘은 반드시 용납하지 않을 것인데, 하물며 이를 행하겠는가?(이런 일이 있어서야 되겠는가?)

假章者 假托文章而欺也 秉筆者 弄文換墨 捏陷賢良 慫慂凶寧 善惡顚倒 吉凶易地 欺一人 欺一世 天必不容 況于斯哉

가장자 가탁문장이기야 병필자 롱문환묵 날함현량 종용흉녕 선악전도 길흉역지 기일인 기일세 천필불용 황우사재


第192事 禍1條8目 무종(無終)

무종(無終, 끝이 없음)이란 시작할 때부터 마치지 않을 생각을 품고 속이는 것을 말한다. 사람이 일을 처리함에 있어 시작은 잘 하고 마침이 없는 사람이 있고, 잘 시작해서 잘 마치는 사람이 있으며, 어쩔 수 없이 절반쯤에서 멈추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모두 행한 뒤에 알게 된다. 오직 무종만이 처음부터 꾀하여 먼 이치를 가까운 이치라 하고, 좋지 않게 짓는 것을 좋게 짓는다고 속인다. 그러나 그 사사로운 욕심이 극에 달하면 반드시 뒤집어진다.

無終者 始懷無終而欺也 人於處事 有克始無終者 有善始善終者 有無奈半停者 皆 行後知之 惟此無終 始誘也 遠理謂之近理 歹做謂之好做 極其私慾卽 必反之

무종자 시회무종이기야 인어처사 유극시무종자 유선시선종자 유무내반정자 개 행후지지 유차무종 시유야 원리위지근리 대주위지호주 극기사욕즉 필반지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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