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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화(禍)-기(欺) 五

오늘 내용 : 호은(怙恩), 시총(侍寵)

by Sunny

환기 9222년/신시개천 5922년/단기 4358년 13월 05일 水/서기 2025년 11월 26일

단군마고력에만 있는 13월은 섣달, 종시월이기도 합니다.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13월화면 캡처 2025-08-30 154900.png

오강령(五綱領) 화(禍)

183事 화(禍) :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습니다.


일조(一條) 기(欺)

184事 기(欺) : 기(欺)란 속임, 거짓, 기만을 말하며, 사람의 허물(과, 過)과 어그러짐과 잘못(여, 戾)은 모두 기(欺)에서 비롯합니다. 속이는 것(기, 欺)은 본성을 태우는 화로와 같고, 몸을 쪼개는 도끼와 같습니다. 스스로 속이는 행위를 깨닫게 되면 다시 하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속이는 것을 비록 경계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행한 잘못과 허물(과, 過)을 씻을 수는 없습니다.


오늘 내용 : 193사(事)~194사(事)

193事 호은(怙恩) : 호(怙) 의지한다는 뜻으로 호은(怙恩)이란 은혜를 믿고 의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남이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면 마땅히 은혜를 갚을 생각을 해야 합니다. 남이 자기에게 베푼 깊은 은혜를 도리어 가볍게 여기고 은인의 은혜가 줄어들었다 해서 은인을 저버리고 방해까지 한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이겠습니까?


194事 시총(恃寵) : 시(恃)는 신뢰하는 것으로, 시총(恃寵)이란 총애를 믿는 것을 말합니다. 몽매한(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운) 사람이 총애를 입으면 마치 메말랐던 나뭇잎이 푸르게 되살아나는 것과 같으니 어찌 감히 방자한 생각을 품겠습니까? 그러나 총애를 빙자하여 오로지 속이고, 해치려는 마음을 써서 마음 가운데 좀이 슬면, 총애하던 사람의 마음도 점점 식어서 저절로 멀어지게 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화.JPG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화(禍)

第183事 第5綱領 화(禍)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다.

禍者 惡之所召 有六條四十二目

화자 악지소소 유육조사십이목


오강령(五綱領) 화(禍) : 一條 기(欺), 二條 탈(奪), 三條 음(淫), 四條 상(傷), 五條 음(陰), 六條 역(逆)


第184事 禍1條 기(欺)

기(欺)란 속임, 거짓, 기만을 말하며, 사람의 허물(과, 過)과 어그러짐과 잘못(여, 戾)은 모두 기(欺)에서 비롯한다. 속이는 것(기, 欺)은 본성을 태우는 화로와 같고, 몸을 쪼개는 도끼와 같다. 스스로 속이는 행위를 깨닫게 되면 다시 하지 않게 된다. 그러므로 속이는 것을 비록 경계할 수는 있겠지만, 이미 행한 잘못과 허물(과, 過)을 씻을 수는 없다.

人之過戾 無不由欺 欺者 燒性之爐 伐身之斧也 自行欺 覺卽不再 故 行欺雖警無滌

인지과려 무불유기 기자 소성지로 벌신지부야 자행기 각즉부재 고 행기수경무척


일조(一條) 기(欺) : 1目 익심(匿心), 2目 만천(慢天), 3目 신독(信獨), 4目 멸친(蔑親), 5目 구운(驅殞), 6目 척경(踢傾), 7目 가장(假章), 8目 무종(無終), 9目 호은(怙恩), 10目 시총(侍寵)


第193事 禍1條9目 호은(怙恩)

호(怙) 의지한다는 뜻으로 호은(怙恩)이란 은혜를 믿고 의지하는 것을 말한다. 남이 자기에게 은혜를 베풀면 마땅히 은혜를 갚을 생각을 해야 한다. 남이 자기에게 베푼 깊은 은혜를 도리어 가볍게 여기고 은인의 은혜가 줄어들었다 해서 은인을 저버리고 방해까지 한다면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이겠는가?

怙 倚也 人恩己 宜思報恩 恩己之深 反輕之 恩人恩衰 又負之 又妨之 其可乎

호 의야 인은기 의사보은 은기지심 반경지 은인은쇠 우부지 우방지 기가호


第194事 禍1條10目 시총(恃寵)

시(恃)는 신뢰하는 것으로, 시총(恃寵)이란 총애를 믿는 것을 말한다. 몽매한(어리석고 사리에 어두운) 사람이 총애를 입으면 마치 메말랐던 나뭇잎이 푸르게 되살아나는 것과 같으니 어찌 감히 방자한 생각을 품겠는가? 그러나 총애를 빙자하여 오로지 속이고, 해치려는 마음을 써서 마음 가운데 좀이 슬면, 총애하던 사람의 마음도 점점 식어서 저절로 멀어지게 된다.

恃 賴也 蒙人存寵 殘葉靑秀 敢懷恣肆 專用瞞害 蠹於中心 存寵者冷 自去之

시 뢰야 몽인존총 잔엽청수 감회자사 전용만해 두어중심 존총자냉 자거지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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