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화(禍)-음(陰) 四

오늘 내용 : 송절(送絶), 비산(誹訕)

by Sunny

환기 9222년/신시개천 5922년/단기 4358년 13월 19일 水/서기 2025년 12월 10일

단군마고력에만 있는 13월은 섣달, 종시월이기도 합니다.


단군마고력은 우리 고유(固有) 력(曆)이며, 우리 력(曆)을 찾는 것은 우리 역사와 시간과 정신을 찾는 것


13월화면 캡처 2025-08-30 154900.png

오강령(五綱領) 화(禍)

183事 화(禍) :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습니다.


오조(五條) 음(陰)

217事 음(陰) : 음(陰)이란 남모르게 꾀하는 것을 말합니다. 정의롭지 못할 때, 술책 이 없을 때, 욕심이 지나칠 때 음모를 꾸미게 됩니다. 음모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앙화(殃禍, 재앙과 화)뿐입니다.


오늘 내용 : 224사(事)~225사(事)

224事 송절(送絶) : 송절(送絶, 거절하여 보냄)이란 겉으로는 은혜롭게 생각하면서 속으로는 원수처럼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은혜는 원수로 여기지 않고, 원수는 은혜로 여기지 않는 것이 사람의 이치입니다. 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라고 해서 잠깐 은혜롭게 하다가 모해(謀害)함이 깊어지면 그 욕심이 반드시 남의 집안을 어지럽힙니다. 이는 마치 핏자국이 마르기 전에 이웃집 닭들이 번갈아 울어대는 것과 같아 그 잘못이 금방 드러나게 됩니다.


225事 비산(誹訕) : 비산(誹訕, 헐뜯고 비방함)이란 소인이 입으로만 착한 것입니다. 소인이 남을 흉보고 헐뜯는 데 온 마음을 다 쓰면 고치기 힘든 몹쓸 병(惡疾, 악질) 보다 더 독하여 사람의 호흡을 곤란하게 하며, 보이지 않는 칼로 사람을 베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칼날 같은 소인의 혀는 예리한 칼날과 같아 사람을 해치고, 그런 소인은 간악합니다. 혀의 칼자루(손잡이)는 날카롭고 칼집은 간악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이란?

참전계경은 어떤 특정 종교에 속한 글이 아니라 상고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유(固有) 사상(思想)입니다.

원래 우리 조상들께서 추구하고 원하던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세상은 지금의 모든 사람이 평등한 민주주의와 가장 가까울 것입니다. 그런 세상을 이루려면 온 국민이 자각(自覺)으로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며, 세상을 보는 시각을 새롭게 해야 가능할 것입니다. 참전계경은 우리 조상들께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를 알려 주는 글입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자각(自覺)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경쟁으로 싸워 이기는 것으로 모두가 패배자가 되는 현재의 자본주의 사회는 잘못된 것입니다.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모두가 승자인 사회를 함께 이룰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상인 홍익인간-弘益人間, 홍익인세-弘益人世 속에 그 길이 있습니다.

그동안 반복된 거짓과 악행의 인류 역사를 버리고, 바른 지도자가 나라와 사회를 이끌어, 더욱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지는 순환구조로 모두가 함께 공감하는 사회를 이루는 것이 인류 공동체의 발전이라 할 것입니다. 지도자는 지배자가 아닙니다. 지도자(Leader)는 이끌어주는 사람이지 사람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람 위에 군림하는 사람은 경계해야 하며, 지도자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과 유가사상(儒敎)은?

참전계경은 배달(환국) 시대부터 내려온 경전으로 (단군) 조선시대, (북) 부여시대를 지나 고구려 때 을파소(乙巴素) 선생님께서 정리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참전계경(參佺戒經) 사상은 지나(중국)의 유가사상보다 더 오래전에 정립된 사상이며, 유가 사상은 우리 사상이 전래되어 내용이 변형되어 전달된 것입니다. 즉 유가사상의 뿌리는 본래 우리의 사상에서 비롯된 아류일 뿐 우리 고유의 사상이 아닙니다. 이에 대해서는 갑골문(甲骨文)이나 죽서(竹書)를 연구하시는 분들이 이러한 사실을 하나씩 밝혀 내고 계십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은 예전부터 우리 민족에 계승되어 오던 삶에 본보기가 될 만한 귀중한 내용을 담고 있는 금언(金言)입니다. 시대가 바뀌고, 여러 가지 엉클어진 가치관으로 참 뜻을 곡해(曲解)할 수 있으나 근본 취지와 깊은 뜻을 헤아리면 참으로 귀한 경전이라 할 것입니다.

참전계경(參佺戒經) 전체 내용을 요약하여 알아보고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능한 모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의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의 366사(事)를 매일 순서에 따라 새로운 사(事)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5화.JPG

상경(上經). 하경(下經)은 원래 구분이 없는 것이나 편의상 나눈 것입니다.

상경(上經) : 성(誠), 신(信), 애(愛), 제(濟),

하경(下經) : 화(禍), 복(福), 보(報), 응(應)을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화(禍)

第183事 第5綱領 화(禍)

화(禍, 재앙)란 악(惡)이 부르는 것이니, 여기에는 여섯 가지의 조(6條, 조항)와 마흔두 가지의 목(42目, 항목)이 있다.

禍者 惡之所召 有六條四十二目

화자 악지소소 유육조사십이목


오강령(五綱領) 화(禍) : 一條 기(欺), 二條 탈(奪), 三條 음(淫), 四條 상(傷), 五條 음(陰), 六條 역(逆)


第217事 禍5條 음(陰)

음(陰)이란 남모르게 꾀하는 것을 말한다. 정의롭지 못할 때, 술책 이 없을 때, 욕심이 지나칠 때 음모를 꾸미게 된다. 음모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은 앙화(殃禍, 재앙과 화)뿐이다.

陰 陰謀也 義窮歸陰謀 術盡生陰謀 欲極立陰謀 陰謀而成者 禍也

음 음모야 의궁귀음모 술진생음모 욕극립음모 음모이성자 화야


오조(五條) 음(陰) : 30目 흑전(黑箭), 31目 귀염(鬼焰), 32目 투현(妬賢), 33目 질능(嫉能), 34目 간륜(間倫), 35目 투질(投質), 36目 송절(送絶), 37目 비산(誹訕)


第224事 禍5條36目 송절(送絶)

송절(送絶, 거절하여 보냄)이란 겉으로는 은혜롭게 생각하면서 속으로는 원수처럼 여기는 것을 말한다. 은혜는 원수로 여기지 않고, 원수는 은혜로 여기지 않는 것이 사람의 이치이다. 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라고 해서 잠깐 은혜롭게 하다가 모해(謀害)함이 깊어지면 그 욕심이 반드시 남의 집안을 어지럽힌다. 이는 마치 핏자국이 마르기 전에 이웃집 닭들이 번갈아 울어대는 것과 같아 그 잘못이 금방 드러나게 된다.

送絶者 陽惠陰仇也 惠不仇 仇不惠 人理也 非有所欲 咋爲惠而謀害深 其所欲爲 必亂人家 血痕未乾 隣鷄迭唱

송절자 양혜음구야 혜불구 구불혜 인리야 비유소욕 사위혜이모해심 기소욕위 필란인가 혈흔미건 인계질창


第225事 禍5條37目 비산(誹訕)

비산(誹訕, 헐뜯고 비방함)이란 소인이 입으로만 착한 것이다. 소인이 남을 흉보고 헐뜯는 데 온 마음을 다 쓰면 고치기 힘든 몹쓸 병(惡疾, 악질) 보다 더 독하여 사람의 호흡을 곤란하게 하며, 보이지 않는 칼로 사람을 베는 것과 같다. 따라서 칼날 같은 소인의 혀는 예리한 칼날과 같아 사람을 해치고, 그런 소인은 간악하다. 혀의 칼자루(손잡이)는 날카롭고 칼집은 간악하다.

誹訕者 小人之善口也 全心卽毒于惡疾 困人軟呼吸 割人不見刀 其刀利柄奸鞘

비산자 소인지선구야 전심즉독우악질 곤인연호흡 할인불견도 기도이병간초



우리 민족의 3대 경전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

https://brunch.co.kr/@f1b68c46d962477/207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우리 사상 참전계경(參佺戒經) 화(禍)-음(陰) 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