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민주당원은 각성해야 합니다.
본집회가 4시에 시작했는데, 좀 늦게 도착했습니다. 시청 앞은 무슨 공연을 하고 있었고, 그 앞 도로에는 성소수자 관련 집회가 있었습니다. 촛불집회와 같은 장소를 쓰고 있는 민주당의 집회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숭례문(남대문) 앞에서 시청 앞(촛불집회무대)까지 꽉 들어찼습니다.
그리고 인도까지 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가했고, 날씨는 무척 더워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흘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반대편 인도로 이동했더니 경찰이 예민하게 집회 쪽으로 이동하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어이가 없어 왜 그러냐고 따지고 있으니 경찰 여러 명이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대장인 듯한 경찰이 같은 말을 되풀이하길래 저쪽에 사람이 많아 좁아서 이쪽으로 왔다고 하며, 길을 넓혀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개인적으로 그것을 요구하면 들어줄 수가 없고, 운영진(STAFF)에서 말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건너가서 인파를 뚫고 민주당 운영진(STAFF)에게 말했더니 대여섯 명은 자기 소관이 아니라며, 담당자에게 말하라 하더군요.
다섯가지 문제점
민주당원이 권력인가요?
첫 번째: 여기서 처음 실망했습니다. 촛불집회는 그렇게 말하면 말을 전달 하겠습니다. 하고 말을 전달 해 주었을 텐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보니, 직원과 주인관계였습니다. 즉, 촛불집회 자봉단은 본인등 개개인이 다 주최자인데, 민주당의 운영진(STAFF)은 일개 직원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정치단체는 상하도 있을 수 있도 지휘체계가 있을 수 있지만, 실망했습니다.
두 번째는 내일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하지 않는 운영진(STAFF)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집회 신고할 때 정해진 구간이 있어서 더 확장이 안됩니다." 과연 그럴까요? 그리고 "중간중간에 빈자리 많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대 실망이었습니다. 민주당원이 권력인가요? 벽을 대고 말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마지막 집회 운영진(STAFF) 끝 인사말(맨트)에 "이상 마지겠습니다."로 끝이었습니다. 촛불집회의 "촛"짜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와 촛불집회가 다른가요? 다르다면 주최측만 다르지요. 저도 이재명 대표님은 지지하지만 민주당에는 긴가민가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모습은 기전의 정치권과 판박이로 똑 았습니다.
네 번째 집회가 끝나고 지역구별로 사진 찍기에 바빴고, 그리고 곧장 돌아갔습니다. 촛불시민들께서 "가지 마! 가지마!" 를 외쳤지만 뒤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촛불시민은 현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민주당을 지지하지만 그들은 촛불을 외면했습니다. 모두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런 이들이 있다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섯 번째로 그렇게 민주당집회인파들이 더나 가자마자 경찰은 가드레일을 좁혀왔습니다. 그래서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앉을자리도 부족할 정도로 좁아져서 경찰과 작을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민주당에 계신 분이 이 글을 읽는다면, 깊이 생각해 보시고, 다음번 행사를 하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시기 바라며, 민주당읜 분들께서도 국짐당원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시기를 정말로 바랍니다. 민주당원은 민주당에는 권력이지만 똑같은 국민입니다. 민주당원이 국민에게도 권력이 되면 국짐당과 하등 다를 바 없는 권력 자리 바꿈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