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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으로 요리하기

인공지능의 미래

요즘 요리학원에 다니며 개인 레슨으로 한식 요리를 배우고 있다. 요리가 원래 취미는 아니었지만 마냥 밖에서만 사 먹을 수도 없어 배워 보기로 했다. 원하던 것은 아니었지만 필요한 것이기에 그랬다. 살아 움직이는 다른 생명체의 목숨을 내 손으로 직접 끊는 것이 썩 내키지는 않았지만 막상 해보니 뭐 그리 어렵지도 않았다. 내 안에도 그 옛날 구석기시대에 사냥을 하며 먹고살았던 조상들의 피가 섞여있기 때문이리라. (생선의 머리를 사정없이 내려치고 배를 갈라 내장을 빼낸 뒤 아가미를 떼어 내고) 


가을 숫 꽃게찜을 먹기 위해 손질을 하려고 꽃게 한 마리 집어드니 꽃게가 양팔을 흔들며 말했다.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아~! 이 생명체도 모든 생명체가 아직 바닷속에만 존재했던 때에는(수십억 년 전부터 수억 년 전까지) 나의 형제였는데'. 잠시 망설이다 냉동실에 넣었다. 직접 처단하는 것보단 낫겠지...


찌개와 찜 그리고 나물등 몇 가지 요리를 배우며 양념 쓰는 법과 생선 손질 하는 법을 배우니 혼자서도 응용할 수 있는 것들이 생겼다. 대단한 것 같다.




오늘은 불고기 전골 만드는 법을 인공지능 ChatGPT에게 물어보았다. 이걸 쓰다 보면 앞으로 인터넷 검색은 더 이상 할 일이 없어질 것 같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든 세상에 있는 모든 정보를 검색하고 정리해서 답을 주는데 2~3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몇 가지 비교해 보았더니 인터넷 검색보다 정확하고 훨씬 빨랐다.


레시피와 요리 순서가 요리학원에서 배운 것과 완전히 같았다. 단순한 것에서부터 종합적 분석과 사고가 요구되는 복잡한 내용까지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판단해 준다. 결정 장애가 있거나 혼자서 결정이 어려운 복잡한 문제에 대해 인공지능이 큰 도움이 되는 걸 직접 확인했다 이 부분은 다음에 실제 사례를 가지고 다루어 보려 한다. 


앞으로의 미래는...... 인공지능을 잘 다룰 줄 아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으로 나누어질 것이다. 왜냐 하면 지식의 양과 질, 그리고 처리하고 판단과 결정에 필요한 정보의 양에서 절대적인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불고기 전골 만드는 법 By 인공지능 ChatGPT




인공 지능으로 완성한 불고기 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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