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창 Feb 17. 2021

긱잡, 긱이코노미시대 프리랜서 중개플랫폼의 高성장

코로나19에 따른 긱잡의 성장과 '프리랜서 플랫폼 중개'의 성장

자료출처 : 통계청 / 디자인 : 저자

25일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MDIS)에 따르면 대학(전문대 포함)을 다니고 있거나 졸업한 학사·석사·박사인 25∼39세 인구 중 취업 경력이 전혀 없는 ‘취업 무경험자’는 2020년 32만165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청년층 취업 무경험자는 2019년(27만9627명)보다 15%(4만2026명) 늘어났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였던 지난 2008년 21만3343명의 1.5배였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한국의 청년 고용 시장은 얼어붙은 한파였습니다. 이러한 경기침체와 다양한 변화요인으로 인해, 현재 다양한 일자리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용 각종 일자리 어플리케이션(앱)이 등장하면서 보통 1~2개에서 많게는 4~5여개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이를 초단기 아르바이트인 ‘긱잡’(GIG Job)'이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중개해주는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역시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우버이츠, 파이버등이 있으며 긱 이코노미의 선두주자의 파이버는 1년만에 주가 680% 가량 상승하였습니다.

출처 : Uber Eats

이밖에 긱잡이란 단어는 어떻게 유래되었고 , 오늘날 어떻게 활용되어져 올까요?


‘긱잡’(GIG Job)


기원

긱 잡(gig job)은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에서 즉석으로 섭외한 연주자들을 '긱' 또는 '긱 세션'이라 부르던 것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과거 재즈 공연에서 연주자를 즉석 섭외했던 ‘긱’에서 유래한 ‘긱잡’은 특히 미국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오늘날의 긱잡의 의미와 현황

현재의 긱잡은 월급처럼 월로 일하는 형태가 아닌, 배달한 건수, 전동퀵보드 충전개수 즉 업무단위 인 과업형태로 구매하는 형태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시간당 임금계산이 아닌 과업 형태로 '몇개 달성' 형태로 임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오늘날은 이러한 긱잡을 실현할 수있는 디지털 플랫폼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크몽, 김집사등이 대표적으로 있으며 전동퀵보드 알바등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는 '비핸스', '그라폴리오' 같은 디자인 워크를 공유하는 플랫폼을 통해 긱잡을 구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김집사 홈페이지



긱잡을 가능하게 한 '스마트폰 앱'

긱잡의 유행은 ‘스마트폰 앱’ 때문입니다. 해외에서는 우버이츠와 같은 음식배달 또는 택배 배달, 애완견 산책이나 전동킥보드 관리 등 초단기 알바, 즉 건당 수당을 받는 일들을 합니다.

국내 또한 김집사, 배민커넥트 배민라이더 등을 통해 많은 긱잡러들이 과업단위로 여러개의 단기 알바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Pixabay

긱잡의 장점은 과업의 단위로 진행하기 때문에 비교적 자유롭게 시간을 활용할수 있으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본인이 시간과 장소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도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긱잡을 선택하는 이유입니다.


국내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의 성장

코로나19 확산은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성장에 날개를 달아줬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하여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를 하면서 통근 시간이 줄고, 여유 시간이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취업난 및  일자리를 잃거나 휴직으로 인해 수입이 줄어드면서,  사회·경제 활동이 줄어든 근로자들은여유 시간에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부업 및 N잡러로 수익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

크몽은 2012년 설립 당시에는 마치 당근마켓의 다양한 거래처럼 5000원에 편지 써주기, 아침잠 깨워주기, 기념일 선물 등 소소한 서비스를 주로 다뤘습니다.

현재는 디자인, 마케팅, 번역, 비즈니스 컨설팅, 트레이닝, 레슨 등 등록된 서비스만 2019년 9월 기준 20만여 종에 이릅니다. 이밖에 아래와 같이 크몽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오고 있습니다.

출처 : 크몽 홈페이지

• 2019.10 누적 거래액 1,000억 달성 (실거래 체결 기준)

• 2019.12 누적 등록 서비스 20만건 달성

• 2020.01 서비스 영역 확장: 11개 대분류 내 300개 카테고리


현재 IT 기술과 함께 자란 밀레니얼 세대가 점차 사회에 진출이 증가하고, 코로나19로 직업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긱잡러/긱워커(임시직이나 독립형 근로자)는 더욱 늘어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매킨지’는 2025년 긱이코노미의 부가가치가 2조7000억달러(약 2948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제 "코로나 이전 긱이코노미는 일자리를 찾는 이들의 ‘마지막 선택지’였다면, 코로나 이후 이제는 능력 있는 개인이 앞다퉈 프리랜서 선언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전 09화 130억씩 번다는 '사람' 아닌 인플루언서?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